“새벽배송 금지 막아달라” 워킹맘 호소에…국민청원, 국회 상임위 간다

장연주 2025. 12. 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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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새벽배송 금지를 막아달라는 한 워킹맘의 국민동의 청원이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아 결국 국회 상임위원회 회부를 앞두게 됐다.

8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청원인 최모씨가 올린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은 전날 5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아 상임위 자동 회부 기준을 충족했다.

최씨의 이 같은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5만8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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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파 새벽배송.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쿠팡의 새벽배송 금지를 막아달라는 한 워킹맘의 국민동의 청원이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아 결국 국회 상임위원회 회부를 앞두게 됐다.

8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청원인 최모씨가 올린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은 전날 5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아 상임위 자동 회부 기준을 충족했다.

최씨는 자신을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맞벌이 가정의 주부’라고 소개하면서 “매일 늦은 퇴근과 육아 사이에서 허덕이고 있고, 가게들이 문을 닫은 늦은 밤에 아이들은 내일 학교에 가져가야 할 준비물을 이야기하고, 그럴 때마다 새벽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벽배송 금지에 대해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인 현실에서 육아를, 일상생활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라며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씨는 또 “새벽배송 자체를 금지한다는 것은 올바른 접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절실한 해법은 새벽배송 금지가 아닌 만큼, 국회와 정부가 더 나은 방법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최씨의 이 같은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5만8000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받는다.

앞서 새벽배송을 둘러싼 논쟁은 지난 10월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첫 회의에서 노동자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이유로 자정부터 오전 5시 ‘초심야시간’ 배송 제한을 주장하며 시작됐다.

이에 쿠팡 직고용 택배기사로 구성된 ‘쿠팡노조’와 소비자단체 등은 각각 ‘일할 권리’와 ‘소비자 편익’을 내세우면서 새벽배송 제한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와 소비자단체들도 새벽배송 금지가 자영업자와 소비자는 물론 물류 생태계 전반을 위협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명이 소속된 택배 영업점 단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야간·새벽 배송을 하는 기사 2405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심야시간 배송 제한을 반대한다’고 답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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