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우상' 우즈에 트로피 받아…"우즈가 10언더파 치라고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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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골프 황제'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만큼 마쓰야마에게도 의미 있는 우승이 됐다.
최근 허리 수술을 받은 호스트 우즈는 대회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우승자 마쓰야마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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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GA 투어 개막전 우승 이어 2번째 우승
"10언더파는 못 쳤지만 우승해 기뻐" 소감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고,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노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연장 첫 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80cm에 붙여 버디를 잡고 우승을 확정했다.
마쓰야마는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우승하며 2025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톱10’에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다. 그러다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5시즌 마지막을 우승을 장식했다.
이 대회는 ‘골프 황제’ 우즈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만큼 마쓰야마에게도 의미 있는 우승이 됐다. PGA 투어는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고, 내년 1월 개막을 앞둔 정상급 선수들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대회에 자주 출전한다.
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 중인 마쓰야마는 2016년 이후 9년 만이 이 대회에서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이 대회는 정규 대회가 아니어서 정식 우승으로 포함되진 않는다.
최근 허리 수술을 받은 호스트 우즈는 대회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우승자 마쓰야마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앞서 마쓰야마는 지난해 우즈가 호스트로 나서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지만 당시 우즈의 부상 때문에 시상식에서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우상’ 우즈에게 제대로 트로피를 받았다.
마쓰야마는 “우즈가 오늘 10언더파를 치라고 했다”며 “10언더파는 못 쳤지만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셰플러는 “퍼트를 많이 넣지 못했다. 9월 이후 처음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어서 경기력에 약간 녹이 슬었지만, 제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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