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단 7G 등판했는데…다저스, 왜 논텐더 방출한 투수 '재영입' 고려하나?

김경현 기자 2025. 12. 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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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출신 에반 필립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출신 에반 필립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에반 필립스를 재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다저스네이션'은 8일(한국시각) 다저스가 필립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인 필립스는 2015 신인 드래프트 17라운드 510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았다. 통산 성적은 250경기 16승 12패 41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3.36이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쳤고 2021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다저스에 합류했다.

다저스에 합류한 뒤 리그에서 손꼽는 필승조가 됐다. 필립스는 애틀랜타에서 평균자책점 8.53, 볼티모어에서 7.36에 그쳤다. 탬파베이에서는 단 3이닝을 던지며 1실점을 기록했다. 2021년 입성하자마자 7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48로 가능성을 보이더니, 이듬해 64경기 7승 3패 1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4로 펄펄 날았다. 2023년 6홀드 24세이브, 2024년 9홀드 18세이브로 다저스 '믿을맨'으로 등극했다.

LA 다저스 출신 에반 필립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출신 에반 필립스./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2024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이 됐다. 필립스는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필립스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 진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필립스는 팔 피로 증세로 월드시리즈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필립스가 없었다면 다저스 우승을 확신할 수 없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필립스는 올 시즌 7경기서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런데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다. 결국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는 필립스를 논텐더 방출했다.

LA 다저스 출신 에반 필립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다저스는 아직 필립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5일 "한 소식통에 따르면 다저스의 레이더에 있는 또 다른 불펜 투수는 필립스다"라면서 "이 우완 투수는 월드시리즈 직후 투구 재활 과정을 시작했고, 가벼운 캐치볼을 하는 자신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르면 정규시즌 중반까지는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그게(복귀 일정) 정확히 어떻게 될지 우리가 파악해야 한다"며 "에반스가 그동안 정말 좋은 작업을 많이 해왔다. 그의 몸 상태는 좋아 보인다. 그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선수들이 실제로 공을 던지기 전까지는 그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저스네이션'은 "필립스와 계약하는 것은 2026년에 필요한 불펜 자원을 즉시 해결해 주지는 못하겠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투수를 불펜에 다시 데려오면서 향후 몇 시즌 동안 어느 정도의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A 다저스 출신 에반 필립스./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의 약점은 불펜이다. 2025년 불펜 평균자책점은 4.27이다 30개 팀 중 21위. 뉴욕 양키스(4.37)를 제외하면 포스트시즌 진출 팀 중 가장 낮다. 시즌 막판 사사키 로키를 뒤로 돌리기 전까지 믿을맨이 없어 고전했다. 필립스가 합류한다면 불펜의 양과 질을 모두 채울 수 있다.

필립스는 다시 다저스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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