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결국 원도심 시너지 관건 [여기는 인천항]
김송원 "개항장과 내항은 연동돼...재개발 시너지가 다른 곳에도 미칠 것"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여기는 인천항> (FM 90.7MHz 토18~19시 방송)
■ 코너 : 짠내 나는 인천 바다 이야기
■ 진행 : 유동현
■ 인터뷰 :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연대 사무처장
■ 방송일 : 12월 6일(토)
■ 라디오 다시듣기 [클릭]

◆ 유동현 : 인천 바다는 짭니다. 인천인들의 기쁨과 슬픔의 눈물 그리고 바다를 의지해 일궈낸 삶의 땀방울이 진하게 녹아 있으므로 인천 바다는 짭니다. <짠 내 나는 인천 바다 이야기>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30여 년 인천의 시민운동의 중심 문제가 되었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인천 경실련에 김송원 처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송원 : 예 반갑습니다.
◆ 유동현 : 연말 각종 행사와 지역 정책 성과 평가 등으로 정말 바쁘실 텐데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으로 그리고 또 인천 시민운동의 대표적인 분으로서 그리고 민선 8기에서는 시정혁신단장을 맡기도 하셨는데, 민간 협치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도 전문가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1·8부두 이야기에 앞서 이렇게 나오셨으니까 요즘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안 가운데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사안은 무엇입니까?
◇ 김송원 :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겁니다. 수도권 매립지 문제가 최근에 가장 핫한 이슈죠.
◆ 유동현 : 그렇죠
◇ 김송원 : 그래서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크게는 2개의 이슈가 있습니다.
수도권 매립지를 종료하려면 대체매립지를 만들어야 하죠? 그래서 이번에 4차 공모 끝에 2곳이 응모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의 경우에는 우리가 종량제 쓰레기봉투 있죠. 그거를 직접 수도권 매립지에다가 버릴 수가 없고 소각을 해서 버려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소각장이 없는 지역은 쓰레기봉투를 처리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내년 1월 1일부터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는데 저희는 매립지 종료를 위해서 원칙대로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여야 민정의 한목소리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유동현 : 참 중요한 문제인데 정말 오랫동안 끌어왔던 문제 이제 30년 됐습니다. 제발,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 이제 말씀을 나누겠는데요.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위치도 [사진 = 인천광역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551718-1n47Mnt/20251208112147150jmyd.jpg)
◇ 김송원 : 여러분들이 인천역에서 내리면은요. 월미도 들어가는 초입 있지 않습니까?
초입에 왼쪽에 상상플랫폼이라고 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그곳이 내항 1·8부두입니다. 그러니까 부두가 1, 2, 3, 4, 5, 6, 7, 8 이렇게 삥 둘러 있는데 거기에 1하고 8은 붙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1·8부두라고 얘기하는 거죠.
◆ 유동현 : 아 그러니까 1하고 8부두를 합쳐서 그냥 1·8부두.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8부두는 지난 1974년 개항을 했는데 그러니까 50년 됐어요. 이곳을 왜 재개발하게 되는지,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김송원 : 내항은 되게 오래된 항만입니다. 지금 현황을 얘기하면 8개 부두에 총 51개 선석 그러니까 배가 닿을 수 있는 곳이 51개나 되는 상당히 큰 항만입니다.
그래서 연간 4천729만 톤의 하역 능력을 갖춘 항만인데 아시는 바처럼 주변 지역 주민들 경우에는 항만에 입·출입하는 화물 차량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분진이라든지 소음 피해를 그동안 호소를 해 왔고요. 그리고 또 그쪽 개항장 지역이 구도심 아닙니까? 그래서 구도심 지역도 재개발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제 이런 요구들도 있었고...
내항 같은 경우에는 지금 50년 넘게 사용을 하다 보니까 노후율이 90%라고 얘기를 해요. 그래서 내항과 주변 지역도 재개발해야 한다 이런 여론이 형성돼서 2007년에 국회에 청원했고 그것이 이제 기반이 되어서 내항 재개발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 유동현 : 그러니까 1974년 개항할 당시, 50년 전에는 사실 이런 문제들이 예측이 못 했을 거예요. 영원히 쓸 줄 알았는데 우리 도시가 이제 발전하고 여러 문제가 생기다 보니까 재개발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해양수산부에서 최근에 발표한 거죠. 그 사업 계획이 수립 고시되었어요. 그동안 어떤 추진 과정 그러니까 논의 과정에서 시민사회 참여나 여러 가지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처장님께서도 추진 협의회에 부위원장 역할을 아주 막중한 역할을 하셨는데 그 과정을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김송원 :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내항 재개발에 대해서 국회 청원을 한 게 2007년이에요.
그래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주장했으니 거의 20년 가까이 되는 거죠.
◆ 유동현 : 참 오랫동안 얘기했네요.
◇ 김송원 : 맞습니다. 그래서 지난하게 주장을 했는데 2023년에 결국에는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그리고 인천항만공사의 책임자들이 최고위 정책협의회를 갖습니다.
그래서 책임자들이 '야 이제 더는 안 되겠다. 이제는 좀 재개발 방향을 잡아야 하지 않겠어'라고 합의가 되었고 그해 9월에 공동 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 업무 협약을 맺습니다.
협약의 주체는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그리고 인천도시공사가 협약했는데 그것을 근거로 해서 해양수산부에다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거죠. 재개발하겠다고 그러면서 작년이죠. 작년 말에 결국에는 실시 계획 협약을 맺고 사업 시행자를 지정합니다.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인천시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551718-1n47Mnt/20251208112148480enye.jpg)
그래서 올해 10월에 고시가 됐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차원에서 시민사회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추진 협의회'를 구성해서 그간의 시민사회 여러 가지 고충 그리고 이렇게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반영을 했습니다.
◆ 유동현 : 그렇군요. 그러니까 사실 30년 동안 2007년에 국회 청원도 있고 그랬는데 그때는 지지부진하다가 사실 어떻게 보면 최근 3년 전부터 속도가 좀 빨라진 거네요. (맞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해수부에서 고시한 주요 내용이 뭔가요?
◇ 김송원 : 기본적으로는 항만 기능을 재편하는 것과 그리고 해양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이제 신경제 거점을 형성하는 거창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사업 면적은 42만 9천 제곱미터 정도 되고요. 사업 기간은 작년에 시작해서 28년에 완공을 하겠다는 얘기고 총사업비는 5천900억입니다. 그런데 그중 4천억 정도가 다 토지 보상비에요.
◆ 유동현 : 거기 보상할 게 많은가 보죠?
◇ 김송원 : 그 땅 소유주가 인천항만공사거든요. 그러니까 토지 소유주한테 땅값을 줘야 할 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제 매입을 하고 매입한 상황에서 개발하려는 겁니다.
그래서 매각을 49% 하고 50%는 공공용지 그러니까는 공원을 짓는다든지 도로를 닦는다든지 이런 비율로 해서 개발을 하겠다. 그래서 2026년 상반기에 실시 계획을 승인해서 착공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 유동현 : 그러니까 절반은 어떻게 보면 이익을 좀 남기는 어떤 거로 쓰는 거고 절반 토지는 공원이나 공공시설로 하겠다는 건데 그래도 비교적 2028년에 끝나면 그렇게 먼 시간은 아니네요.
◇ 김송원 : 그동안 기다린 시간이 오래되었으니 서두르는 거죠.
◆ 유동현 : 이제 굉장히 빨리하겠네요. 그건 다행이네요. 어쨌든 결정이 됐으니까 빨리 시민들에게 이걸(공간을) 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어떻습니까? 시민사회라든지 아니면 처장님이 보시기에. 지금 해수부에서 고시한 것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김송원 : 먼저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은 전체 부지 중에 절반 정도는 매각하겠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 정도는 공공의 목적으로 해서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 이제 결정이 됐는데 그거는 그동안 시민사회에서 계속 요구를 했던 겁니다.
그게 이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추진 협의회'를 해수부가 만든 건데 거기에서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또 항만을 직접 이용하는 업 단체들이 있지 않습니까? 줄기차게 요구한 것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고.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개최한 내항 1ㆍ8부두 사업계획 공청회 2025.6.12 [경인방송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551718-1n47Mnt/20251208112149859pubq.jpg)
◆ 유동현 : 주체가 명확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보면 공허한 메아리로 그냥 끝난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우리 시민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는 주체가 생겼네요. 그러면 제가 듣기로는 여기 재개발 사업 그 안에 주상복합 용지가 있다. 그러니까 결국 아파트를 짓는 거냐는 얘기가 있어요. 항만 재개발 사업에 이런 아파트 시설이 적합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 김송원 : 예 뭐 말씀하신 것처럼 논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항만시설로 운영이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항만은 24시간 불이 켜져 있어요. 그렇기에 그 안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간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저희도 얘기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공공용지를 개발하려고 하면 어떻습니까?
◆ 유동현 : 돈이 들죠.
◇ 김송원 : 돈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매각 용지 중 일부를 주상복합 용지로 설정을 해서 거기서 개발해서 나온 이익을 공공용지를 개발하는 데 재투자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그렇게 설정을 했고 다만 뭐냐 하면, 항만 기능이 있는 상황에서는 충돌되지 않는 그런 개발 방향이라든지 기타 등등을 충분하게 검토해서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유동현 : 네. 이게 어쨌든 뭐랄까. 육지에서도 개발하려면 비슷한 방법으로 하는데 이 항만 재개발에서도 그걸 적용을 하는 모양입니다. 처장님 여기에 또 상업 시설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여기 원도심 상권도 이렇게 녹록지 않거든요. 그러면 주변 상권의 영향이 어떨지 이게 블랙홀이 될지 아니면 온돌 효과를 내서 오히려 원도심 상권이 같이 살지 참 궁금해지거든요.
◇ 김송원 : 정말 이 주제야말로 우리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야 할 사안입니다. 자칫해서 이 상업 시설 지구를 기존의 개항장 일대의 상업 시설하고 같은 내용으로 추진하게 되면 당연히 충돌이 생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기존의 상권이 죽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지난번에 추진 협의회에서도 신포동에 있는 상인들이 같이 참여를 했어요.
◆ 유동현 : 아 그렇습니까?
◇ 김송원 : 그래서 그분들이 강력하게 얘기한 것은 뭔가 콘텐츠 자체가 차별화 돼야 한다. 그리고 중복이 되면 기존 상권이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런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를 했고요. 그래서 일단은 개발 주체들 같은 경우에는 이제 분양을 할 수밖에 없는데 분양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상업 시설을 유치할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미 들어와 있는 시설이 하나가 있어요.
그게 상상플랫폼입니다. 그래서 사회자도 아시는 것처럼 상상 플랫폼이 지금 활성화가 돼 있나요?
◆ 유동현 : 이게 참. 어려운 문제 많습니다.
◇ 김송원 : 상상플랫폼이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을 텐데, 상상플랫폼을 모델로 해서 어떤 방향으로 상업 시설이 가야 하고 그래야 이 지역도 활성화되면서 기존의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가. 이런 것들을 찾는 게 상당히 큰 숙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유동현 : 맞습니다. 그러니까 어쨌든 이쪽 도심 내부에 있는 상권들을 침해하지 않는 항만과 관련된 콘텐츠, 그런 상업시설이 들어오면 조금 차별화가 될 것 같은데요.
![중구 상상플랫폼 일대 전경 [사진=인천관광공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551718-1n47Mnt/20251208112151227pmxl.jpg)
◇ 김송원 : 뭐 일단은 인천항만공사하고 인천시의 계획에 따르면 해양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성을 하겠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 및 다목적 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방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대표적으로는 K-큐브라고 하는 공연장을 만들려 하는가 봅니다. 거기에 최소 2만 석 규모의 공연장이라고 하니까 사실상 엄청난 거죠. 여기에 이제 K-pop 공연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추진하고 민간을 유치하겠다. 이런 야심 찬 계획을 하고 있고, 더불어서 인천에는 아쿠아리움이 없어요.
◆ 유동현 : 없죠. 항구 도시인데 없어서 아쉽죠.
◇ 김송원 : 상당히 안타까운 건데 예전부터 요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를 못 했습니다.
그리고 갤러리, 컨벤션 그리고 최고급 호텔 뭐 이런 것을 계획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이제 목적대로 이렇게 갈 수 있느냐. 민자 유치가 가능하겠냐. 이런 거는 또 다른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림을 이쁘게 그린다고 무작정 오는 게 아니라 뭔가 유인책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그런 맥락에서 아마 시민사회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그전서부터 시민사회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인천항은 개항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고 또 김구 선생도.
◆ 유동현 : 맞습니다. 인천항에서 노역했죠.
◇ 김송원 : 그렇죠. 그런 역사가 있고 또 문화적인 자산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내항 재개발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이런 부분도 사실은 시민사회 전문가 그리고 문화, 예술, 역사가들이 아이디어를 주셔야 한다고 보고요.
그리고 아까 상업 시설 얘기를 하신 것처럼 케이큐브가 목적대로 추진이 된다면 그 시너지가 주변의 상권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영향을 미치기를 또 바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을 계획은 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충분하게 의견을 제시하지 않으면 또 이게 따로 놀 수 있는 측면이 있으므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유동현 : 제가 생각할 때는요. 이 주상복합 아파트나 상업 시설 이런 거는 뭐 부산이나 뭐 어디 항구나 비슷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말씀해 주신 문화복합공간의 독창적인 콘텐츠는 인천만의 것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분야거든요. 우리가 한번 중지를 한번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 김송원 : 사회자님도 박물관장도 하셨으니.
◆ 유동현 : 네. 관심이 많아요.
◇ 김송원 : 의견을 주세요.
◆ 유동현 : 문학복합공간에 관심이 많은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처장님, 이게 참 저는 이쪽 현실을 잘 알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드리는데, 이 내항 1·8부두가 아주 잘 개발은 됐어요.
그런데 문제는 접근성이거든요. 이게 어떻게 보면 경인 전철로 이용하면 인천역 또는 수인 분당선 하면 뭐 신포역, 걸어서 들어갈 수가 있는데 이제 꼭 걸어서만 오시는 분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결국은 승용차를 타고 오실 텐데 우리가 잘 알지만, 제1경인고속도로나 제2경인고속도로 타서 이쪽으로 올 때 여기는 평상시에도 문제가 많아요. 제가 오늘 여기 방송국에 올 때도 그 길을 타고 왔지만, 대형 물류차가 많이 다니고 그렇게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죠?
◇ 김송원 : 그거는 뭐 저도 답이 없죠. 그래서 같은 고민인데 일단은 첫 번째는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차량이 온다. 그리고 또 이게 대규모 공연 시설이 있다는 것은 또 그만큼 차량이 많이 올 수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충분한 주차장 확보를 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두 번째는 대중교통의 접근성인데 대중교통을 타고 온다고 하더라도 여기 안까지 들어가는 접근성의 문제 아니겠어요? 그런 맥락에서 예전에 지상 모노레일을, 트램을 고민한 적이 있었잖아요.
![인천내항 인근 교통체증 [사진=연합뉴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551718-1n47Mnt/20251208112153113ixmq.jpg)
◇ 김송원 : 그러니까 어찌 보면 이 접근 방식에 있어서 새로운 교통수단도 걸어간다든지 아니면 걸으면서 뭐 트램을 타고 진입한다든지 이런 다양한 접근 방식을 같이 고민을 해야지 않겠냐. 그리고 한편으로는 또 항만이 살아 있습니다. 아직 죽은 항만이 아니거든요.
총 8개 부두 중에 2개 부두만 이제 개방을 했으니까 한편으로는 화물 차량도 다녀야 하니까 이 두 가지 것이 혼선이 빚어지지 않는 그러한 교통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주차 그리고 또 하나는 접근하는 다양한 교통수단 그리고 항만이 운영되는 과정에서는 화물 차량과 이게 교차 되지 않고 구분할 방법. 이런 걸 찾는 게 좀 과제로 보입니다.
◆ 유동현 : 그러니까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원도심의 교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도 있는. (그렇죠)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김송원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유동현 : 자 이게 참 저도 거기 상상플랫폼에 가끔 가기 때문에 지금 그 1·8부두에 펜스가 쳐 있어요. 이제 개발을 하면 펜스를 걷어낼 건지 그러면 내항의 수심이 만만치 않을 텐데 무엇보다 안전에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되는 거죠?
◇ 김송원 : 그거는 일단 아까 얘기했던 공공용지하고 매각 용지가 있는데 그 상업 시설이라든지 문화복합시설이라든지 이 배치 문제하고 연결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제가 맨 처음에 봤던 그림은요 상업 시설을 맨 앞에다 접안시설 앞으로 왜냐하면 풍광이 좋으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배치한 것에 대해서 오히려 저는 이견을 제출했어요.
왜냐면 시민들의 접근성을 막을 수 있으므로, 너무 상업 시설에 팔아먹는 데만 좀 앞서 있는 거 아니냐. 그 배치 문제하고 연결이 되기 때문에 만약에 상업 시설이 전면 배치가 되면 그 시설 자체가 안전 펜스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고 만약에 그게 뒤로 물러선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시민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펜스 이런 접근을 해야 하겠죠. 그래서 그거는 전체적인 그림 속에서 안전장치의 방법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유동현 : 그러니까 어쨌든 바다를 보기 위해서 가신 분들인데 펜스가 가로막혀 있을 때는 이게 N차 방문이 어려울 것 같아요. 한 번 오고 말 것 같은데 앞으로 경관까지 다 생각해서 해야 하겠네요.
처장님 여담이긴 하지만 저는 좀 궁금한데요. 도크에 지금 채워진 물이 사실은 1974년에 채워서 계속 고여 있는 거 아닌가요? 지금 고여 있는 물 수질이 굉장히 안 좋을 텐데 그동안 제가 수질 오염 측정을 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어요. 개발 과정에서 그 물에 대한 정화 작업이 필요한 거 아닌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송원 : 일단은 물이 아예 고여 있는 건 아니고요. 왜냐하면, 갑문이 있으니까는 열었다 닫았다 하니까 순환은 되는데, 정화될 정도의 순환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아마 이게 재개발이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수질 측정을 해야 할 거라고 보이고요.
다만 이제 순환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고 그래서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소할 거냐 뭐 그런 차원에서 별도의 해수 처리 시설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 그래서 재개발 과정에서 수질 측정 그리고 거기에 따른 수질 정화 장치를 어떻게 도입할 건가 이런 논의가 분명하게 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동현 : 아 그렇군요.
◇ 김송원 : 그리고 뭐 거기가 어쨌든 수변 공간의 역할을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도 있어요. 항만 기능이 점점 없어지면 그러면 선박이 들락날락하는 일이 없어지잖아요 그러면 관문을 계속 둬야 하느냐.
이런 것들도 한편으로는 논의할 주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정화 문제는 단기 처방과 중기 처방 그리고 아예 항만 기능이 없어졌을 때는 어떻게 할 거냐. 거기에 뭐 보트나 요트를 띄울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들이 있다.
◆ 유동현 : 이게 좀 농담 같은 얘기인데 저는 정화 작업을 한번 물을 다 빼봤으면 좋겠어요.
여기를 한번 빼보면 이것도 세계적인 뉴스가 되지 않을까. 진짜 목욕탕 물 빼듯이 한번 다 빼버리면 거기가 뭐가 있을까?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 김송원 : 일단 선박이 없어야겠죠.
◆ 유동현 : 예. 그런 상상도 좀 해봤습니다.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이제 성공했다 그러면 내년 7월 1일에 제물포구가 출범하잖아요. 그러면 이 제물포구 좀 크게 보면 인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우리 처장님께서 한번 예견을 좀 해 보시겠습니까?
![인천시 동구 송림동 원도심 전경 [경인방송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551718-1n47Mnt/20251208112154687nctr.png)
첫 번째는 내항 재개발을 왜 했냐라는 겁니다. 그런 맥락에서 앞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원도심을 좀 활성화하자는 취지거든요.
송도, 청라, 영종 신도시에 대해서 그동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인천시가 투자를 했는데 상대적으로 원도심에 관해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원도심 어디를 상징적으로 개발할 거냐 사실은 찾기 모호했었는데 사실 개항장만큼 분명하게 역사성이라든지 차별성이 있는 데가 없잖아요.
그런데 개항장과 내항이라는 것은 연동된 구역 아닙니까? 그런 맥락에서 내항 재개발과 개항장을 연동해서 개발하는 모델을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도한다. 그렇다면 성공했을 때 그 시너지가 다른 원도심 지역에도 하나의 모델로서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죠.
◆ 유동현 : 방금 말씀하셨지만 제가 기억하는 한 원도심에서 이렇게 큰 사업 그리고 이렇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이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저는 이 1·8부두를 통해서 우리 제물포구 원도심과 인근에 있는 미추홀구까지 다 훈훈한 온풍이 좀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송원 :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요. 경제 문제인데 아까 얘기했던 케이큐브가 우리가 생각하는 역할을 했다고 했을 때는 또 하나의 공연 문화를 인천에서 거점을 갖게 되는 거든요.
◆ 유동현 : 그렇죠. 옛날에는 그냥 이동하면서 공연했죠. 운동장에서 하고 체육관에서 하고.
◇ 김송원 : 그런 맥락에서 인천에서도 고정적인 대규모 공연장을 갖고 거기서 K-pop 공연이라든지 기타 공연이 열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 주변 지역에 상업 활동이나 경제활동이 얼마나 활발해지겠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시에서 접근을 하려는 걸 보면, 내항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을 하면 어떻겠냐. 다른 지역의 항만이 쇠퇴해서 그 이후에 재생 사업을 했을 때 거기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서 활성화한다든지 이런 접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처럼 (여기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을 해서 항만의 특성을 살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서 뭔가 청년 창업이라든지 기타 등등을 한다고 했을 때는 그것도 그 주변 지역 경제에 그동안의 방향 자체를 선회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없긴 한데 인천시가 (인천 내항 재개발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다니까 그런 것도 기대해 봅니다.
◆ 유동현 : 네 맞습니다. 처장님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우리가 또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여기서 좀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인천항> 오늘은 인천 경실련 김송원 처장님을 모시고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계획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유동현 진행자,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2025.12.06 [경인방송 편성제작국]](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551718-1n47Mnt/20251208112156068erd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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