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몇 분 걸려?" 이 말에 수억원 희비 갈렸다
연말 막바지 초역세권 입지 공급 단지 눈길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인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1순위 청약 경쟁률 두 자릿수 이상 기록한 23곳 기준) 가운데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 82%(19곳)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역세권은 4곳에 불과해 수요자들의 역세권 단지 선호도를 실감할 수 있다.
올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단지의 인기가 상당하다. 지난 11월 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더샵 분당티에르원’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을 도보 2분 거리에 두고 있어 역세권 가운데서도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9월 경기 광명시에서 분양한 ‘철산역자이’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도보 3분 거리에 둔 초역세권 단지로 1순위 청약에 1만1880명이 접수, 평균 37.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올해 1~11월 전국 분양 단지들 가운데, 가장 1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7월 분양)는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단지 바로 앞에 둔 초역세권으로 무려 평균 688.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과의 거리에 따라 집값이 수억원 차이가 나기도 한다. 용인시 성복동 신분당선 성복역 출구를 단지 바로 앞에 둔 초역세권 단지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2015년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5억원 안팎 수준이었으나 지난 10월 분양가의 3배 수준인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반해 같은 성복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도보 10분 이상 소요되는 ‘L단지’ 전용 84㎡는 지난 9월 12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021년 준공된 새 아파트지만 역과의 거리가 시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분당 느티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하는 ‘더샵 하이스트(가칭)’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66~84㎡, 총 114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인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가까워 강남, 판교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에버라인 명지대역 도보 2분 거리에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총 784가구이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해당 단지는 에버라인 이용 후 수인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가능하다.
경기 과천시에서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공급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5블록에 위치하며, 총 35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현재 약 50% 공정률)가 한창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이 단지 내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예정)되는 ‘직통 역세권’ 입지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대원이 '김포 칸타빌 에디션'을 분양 중이다. 전용 66~127㎡, 총 612가구다. 근거리에 걸포북변역(김포골드라인)이 조성돼 있고,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감정역(예정) 신설도 추진되고 있다. 마곡, 공덕,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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