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2차 항암 후 삭발…"언제 또 삭발 해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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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과정에서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는 최근 "[슬기로운 투병생활-2] 머리카락을 보내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미선은 2차 항암 치료를 앞두고 미용실을 찾아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고 안 빠질 수도 있지만, 빠지면 여러모로 피곤할 것 같아 오늘 아예 머리를 자르고 병원에 가 2차 항암을 받으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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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과정에서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는 최근 "[슬기로운 투병생활-2] 머리카락을 보내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미선은 2차 항암 치료를 앞두고 미용실을 찾아 "머리카락이 빠질 수도 있고 안 빠질 수도 있지만, 빠지면 여러모로 피곤할 것 같아 오늘 아예 머리를 자르고 병원에 가 2차 항암을 받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삭발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가발을 살까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미용실에서 짧은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그는 "잘생긴 오빠 됐다.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나 항암 치료 이틀 차부터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졌고, 박미선은 "감당이 안 된다. 베개다 뭐다 머리카락이 후드득 빠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더 짧게 머리를 다듬고, 가발과 털모자를 활용해 외모 변화를 가렸다. 하지만 2차 항암 9일 차, 결국 스스로 삭발을 선택했다.
박미선은 "수챗구멍에 머리카락이 너무 무성할 정도로 빠졌다"며 "푸릇푸릇하게 비구니 스님처럼 삭발할 것"이라고 했다.
삭발한 그의 모습을 본 딸은 "매드맥스 같다. 퓨리오사"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시커멓게 화장해서 패러디해서 찍을 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미선은 현재 12차 항암 치료와 16차 방사선 치료를 마친 뒤 약물 치료를 진행 중이다. 영상 아래에는 "첫 항암 후 정확히 14일 만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언제 또 삭발을 해보겠나 싶은 마음으로 기록했다. 이 시간에도 병과 싸우고 계신 모든 분, 꼭 힘내시길 바란다"는 글로 항암 치료 중인 환자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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