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review] 승격or강등까지 단 90분…'운명의 PO 2차전' 부천은 지키고, 수원FC는 뒤집는다

김아인 기자 2025. 12. 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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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90분에서 모든 것이 갈린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부천이 창단 첫 승격 신화를 쓸지, 수원FC가 승부를 뒤집고 반전을 이룰지 주목할 만하다.

수원FC와 부천FC 1995는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운명을 결정한다.

부천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차전에서 수원FC와 비기기만 해도 승격을 이룰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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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

최후의 90분에서 모든 것이 갈린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부천이 창단 첫 승격 신화를 쓸지, 수원FC가 승부를 뒤집고 반전을 이룰지 주목할 만하다.

수원FC와 부천FC 1995는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운명을 결정한다. 앞서 1차전은 지난 4일 오후 7시 폭설로 인해 하루 연기됐고, 5일 오후 7시에 진행돼 부천이 1-0 승리를 거뒀다.

K리그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K리그2 소속 부천이 1차전을 홈에서 치렀고, K리그1 수원FC의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최종 2차전이 열린다. 두 경기 합산 스코어로 승자를 가리며, 합계가 같을 경우 2차전에서 연장전이 진행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최종 승격 팀을 가린다.

먼저 열린 1차전은 돌발 변수 속에서 진행됐다. 킥오프 2시간 30분 전을 기준으로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고, 경기장 전체를 뒤덮었다. 심판진과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했지만 눈은 잦아들 생각이 없었다. 눈이 순식간에 쌓여 그라운드 위 터치라인, 골라인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비디오 판독(VAR)도 제대로 가동할 수 없는 등 현장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K리그 전산 시스템 집계 후 역대 최초로 폭설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하루 연기된 1차전은 다음 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수원FC가 싸박, 윌리안, 안드리고까지 화려한 외국인 트리오를 앞세웠지만, 부천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에 꽁꽁 묶였다. 부천은 바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에서 승리를 거뒀고,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선 채 수원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부천은 창단 19년 만에 승격을 노린다. 이영민 감독 체제에서 19승 10무 10패를 거두며 3위에 올라 돌풍의 시즌을 보냈고, 2016시즌 이후 9년 만에 구단 최고 성적에 올랐다. 2025시즌 코리아컵에서도 제주 SK, 김천 상무 등 K리그1팀들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K리그2 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부천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차전에서 수원FC와 비기기만 해도 승격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수원FC는 1차전에서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지난 시즌 김은중 감독 부임 후 5위라는 성적을 기록하며 역사를 썼지만, 이번 시즌 개막 후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부진했다. 그나마 여름 이적생들의 활약과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17골 싸박이 후반기 기량을 만개해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렸지만, 최종 성적은 11승 9무 18패로 10위에 2년 만에 승강 PO를 다시 치른다.

양 팀 모두 이번 2차전에서도 변수를 이겨내야 한다. 직전 1차전이 폭설 탓에 밀리면서 2차전도 7일 오후 4시 30분 예정이었다가 다음 날 8일 오후 7시로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이겨내야 하고 평일 월요일 경기가 되는 등 변화가 생겼다.

이번 2차전도 수원FC 공격진이 부천의 탄탄한 조직력을 깰 수 있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득점왕 싸박이 부진하면서 김은중 감독도 공개적으로 질책했던 만큼, 수원FC는 홈에서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천은 개인 기량이 밀리는 대신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을 앞세워 수원FC를 공략할 예정이다. 수원FC가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이면서 부천도 바사니, 몬타뇨 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맞불을 놓을 생각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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