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13개 킥오프 시간’ 확정…한국에서는 대부분 새벽 또는 오전 킥오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이 마무리되면서 경기 일정과 킥오프 시간이 공개됐다. 이번 대회는 북미 3개국, 16개 도시에서 열리며 시차와 기후 조건을 고려한 경기 시간 편성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킥오프 시간이 총 13개다. 대륙별로 프라임 시간대를 맞추기 위한 조치다.
8일 BBC 보도에 따르면, FIFA는 “선수·관중의 안전과 컨디션을 보장하면서도 전 세계 시청자가 최대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미국·멕시코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월드컵은 네 개 시간대, 최대 2800마일(약 4500㎞)의 이동 거리, 그리고 6~7월 고온 기후가 변수로 작용했다. 그 결과 유럽·아시아 시청자에게는 상당수 경기가 새벽 시간대로 배치됐다. 조별리그 72경기 중 35경기가 00시~05시(영국 BST) 사이에 열린다. 튀니지-네덜란드(6월 26일 00:00 BST), 알제리-오스트리아(6월 28일 03:00 BST), 오스트리아-요르단(6월 16일 05:00 BST), 유럽 PO C 승자-파라과이(6월 19일 05:00 BST), 호주-유럽 PO C 승자(6월 13일 05:00 BST), 튀니지-일본(6월 20일 05:00 BST)전 등이 그렇다. 가장 많은 경기(12경기)가 진행되는 시간대는 오후 8시 BST다. 한국시간으로는 다음날 오전 4시다. 우루과이-스페인(6월 27일)은 오전 1시 BST(한국시간 오전 9시). 아르헨티나-요르단(6월 28일)은 오전 3시 BST(한국시간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리오넬 메시가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관심을 모은다.
2026년 대회는 처음으로 48개 팀, 104경기, 39일 일정으로 치러진다. 개막전은 6월 11일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다. 한국 시각으로 6월 12일 오전 4시 열린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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