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윤원상&양홍석, LG의 든든한 보험

임종호 2025. 12. 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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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180cm, G)과 양홍석(195cm, F)은 LG의 든든한 보험이다.

양홍석과 윤원상의 가세로 완전체 전력을 가동하게 된 LG.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해 LG 조상현 감독은 예비역 듀오를 '보험'이라고 표현했다.

완벽하진 않지만, 수장의 배려 속에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는 윤원상과 양홍석의 가세로 LG는 든든한 보험을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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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180cm, G)과 양홍석(195cm, F)은 LG의 든든한 보험이다.

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3라운드 경기서 66-6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3쿼터 빈공에 시달리며 한때 17점(42-59) 차까지 끌려간 LG는 4쿼터 들어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패배 위기서 벗어났다.

연승을 달린 LG는 14승(5패)째를 수확,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아셈 마레이(20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킨 가운데 예비역 듀오 윤원상-양홍석이 활약도 빛났다.

양홍석은 이날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등 21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에만 9점을 퍼부은 그는 가장 중요한 순간 연달아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종료 24.7초 전에는 결정적인 리바운드에 이은 3점포로 경기장을 달궜다.

무릎이 좋지 않은 양준석을 대신해 선발 명단에 포함된 윤원상 역시 메인 볼 핸들러 역할과 함께 고비 때마다 한 방을 터트리며 6점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17점(42-59) 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친 LG.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펼쳤다. 에릭과 양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순식간에 11점을 퍼부으며 KT의 타임아웃을 유발했다. 잠시 흐름이 끊어질 법도 했지만, LG는 휘어잡은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곧바로 에릭의 풋백 덩크와 유기상의 외곽포로 58-59, 턱밑까지 추격했다.

곧바로 KT는 카굴랑안의 손에서 4쿼터 첫 득점이 나왔다. 그러자 LG는 윤원상의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61-61)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가 다가온 상황에서 KT는 힉스의 득점으로 다시 한 발 앞서갔다.

남은 시간은 28초. 2점을 뒤진 상황에서 LG는 유기상이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빗나갔다. 공은 슛을 던진 반대편으로 날아갔고, 리바운드 경합 중이던 양홍석이 공을 쳐냈다. 공식 기록은 양홍석의 공격 리바운드. 

 

양홍석이 따낸 리바운드는 팀 동료 정인덕에게 흘러갔다. 정인덕은 자신이 해결할 수도 있었지만, 곧바로 3점슛 라인 밖에 위치한 양홍석에게 패스를 건넸다. 정인덕의 패스를 받은 양홍석의 손을 떠난 슛은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LG가 역전(64-63)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LG는 경기 종료 직전 아셈 마레이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간신히 웃었다.

양홍석과 윤원상의 가세로 완전체 전력을 가동하게 된 LG. 하지만,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해 LG 조상현 감독은 예비역 듀오를 ‘보험’이라고 표현했다. 군 전역 이후 바로 제 기량을 보여준 사례가 적었던 만큼 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팀에 적응하길 바라는 일종의 배려였던 셈.

완벽하진 않지만, 수장의 배려 속에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는 윤원상과 양홍석의 가세로 LG는 든든한 보험을 들게 됐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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