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23개 헛심’ 레알의 굴욕, 셀타 비고에 19년 만에 홈 패배···2명 퇴장 0-2패, 밀리탕 부상까지

양승남 기자 2025. 12. 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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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이 8일 셀타 비고전에서 슈팅이 빗나간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수비수의 집단 부상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준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레알이 홈에서 셀타 비고에 패한 건 무려 19년 만이다. 그동안 22경기에서 20승2무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왔으나 이날 홈에서 망신을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36점에 머물며 1위 바르셀로나(승점 40)와 승점이 4점으로 벌어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을 23개나 날렸으나 셀타 비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셀타는 빠르고 효율적인 역습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공략하며 슈팅 7개 중 2개를 성공해 ‘대어’를 사냥했다.

셀타 비고 선수들이 8일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레알은 후반 7분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브라이언 사라고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빌리오트 스베드베리가 발끝으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레알에 퇴장 악재까지 발생했다. 후반 19분 프란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뒤늦은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레알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한 명이 더 퇴장 당하면서 9명이 됐다. 카레라스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연속으로 두 장의 경고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셀타 비고가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 빠르게 역습에 나섰고, 이아고 아스파스의 침투 패스를 스베드베리가 골키퍼 쿠르투아까지 제친 뒤 공을 가지고 골대로 들어갔다.

셀타 비고 스드베리가 8일 레알 마드리드전 쐐기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알은 최근 7경기에서 단 2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기에 패배보다 더 뼈아픈 악재를 맞이했다.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밀리탕은 전반 중반 셀타 비고의 역습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상대 공격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쪽을 잡고 쓰러졌다. 결국 그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교체됐다.

가뜩이나 수비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진 레알에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됐다. 현재 레알 수비진에는 딘 하위센, 다비드 알라바, 다니 카르바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페를랑 멘디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당장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최근 침체된 분위기 속에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위기감이 감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드리 8일 셀타 비고전에서 두 번째 골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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