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합천군수, 2026년도 예산안 8881억원 편성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는 지난 5일 열린 제295회 합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 편성과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먼저 민선 8기 기간 동안 농촌협약·농촌공간정비·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총 1444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한 점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또한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추진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생활·주거 환경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과 합천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합천황토한우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등을 올해의 의미 있는 성과들을 언급했다.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행정혁신부문 대상·대한민국 SNS 대상 군부 최우수상·여성친화도시 국무총리 표창 등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월의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고물가·고환율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세수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재정 운용의 엄중한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합천군의 저력을 다시 보여줘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며 "'희망찬 미래, 도약하는 합천'을 향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따뜻한 복지 실현과 생활안전 기반 강화 ▶머무는 문화·관광·체육도시, 평생교육도시 ▶희망 있는 농업·농촌 도시 ▶선제적 재해예방으로 군민 안전과 재산 보호 ▶깨끗한 환경 조성과 안정적 물 관리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등 7개 분야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난 집중호우 피해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일어설 힘을 만들어 주셨고 공직자들도 복구의 최일선에서 밤낮없이 뛰었다"며 "고생 끝에 반드시 더 나은 결과가 찾아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의 믿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이 실망하거나 용기를 잃는 일이 없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초심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도 예산안은 위기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회복과 도약의 약속이다"며 예산안이 군민의 삶과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의회의 지혜로운 심사와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합천군은 올해 당초예산 7428억 원 대비 1453억 원이 증가한 8881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김동수 기자(=합천)(kdsu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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