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어→문서준→폰세까지' RYU 존재감 이 정도, 이래서 토론토가 韓 출신 투수 수집했구나 "긍정적 영향 미쳤을 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들어 한국 및 KBO 출신 선수들을 수집 중이다. 류현진의 이름이 언급됐다.
제이스저널은 7일(한국시각)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초반 두 번째 굵직한 움직임을 만들었다. 2025 KBO MVP 코디 폰세를 FA로 영입한 것이다. 지난해 KBO에서 뛰며 커리어를 되살린 에릭 라우어를 데려온 이후 두 번째 KBO 출신 투수 영입이다"고 전했다.
지난 9월에는 장충고 우완 투수 문서준을 영입했었다.
매체는 "프런트는 이 시장을 놀라올 정도로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라우어가 첫 해 좋은 성과를 내면서 긍정 효과가 증명됐다. 그런 가운데 토론토는 폰세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투자를 감행했다"면서 "문서준은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로 평가된다. KBO 스타들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때 선택할 만한 팀으로 토론토의 입지가 강화되는 분위기다"라고 짚었다.
매체의 말대로 라우어의 성공 신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라우어는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호투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재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라우어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트리플A에서 시작했던 라우어는 6월 중순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고, 맥스 슈어저와 보든 프랜시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로테이션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02탈삼진, WHIP 1.10을 기록했다.

이제 폰세가 활약을 이어갈 차례다. 매체는 "폰세는 17승 1패 평균자책점 2.04, 180⅔이닝 252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2021년 피츠버그에서 38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04로 무너졌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폰세의 역할은 클 전망이다. 매체는 "팬들은 마이너로 강등된 호세 베리오스를 포함해 선발 투수 한 명을 트레이드해 타자를 보강하려는 시나리오도 제기하고 있다"면서 "어떤 방향이든 폰세는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서준에 대해선 "아직 18세다. 장기적 관점의 유망주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행한 만큼 KBO 스타들이나 전 메이저리거 출신과는 달리 시간을 두고 육성할 수 있다. 마이너리그를 거치며 새로운 구종과 전략도 배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연 토론토는 이 영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
매체는 "폰세가 올해 보여준 구속 상승과 높은 탈삼진 능력은 완전히 다른 투수임을 보여준다. 베테랑 투수를 성공적으로 재건시켜온 피트 워커 코치의 지도력, 라우어의 2년차 시즌은 토론토가 작년 성공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문서준은 루키에서 시작해 신중한 승격 과정을 거릴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어 "세 선수의 성공은 향후 더 많은 KBO 출신 선수들, 특히 투수들을 토론토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있다. 과거 토론토에서 활약한 류현진 역시 여기에서의 시간을 좋게 기억하고 있다. 류현진이 이번 영입과 KBO 시장 공략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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