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크루즈 같은 편안함… 골목길도 날렵하게 주행 [모빌리티]
에어매틱 서스펜션, 도로 상태 등 반응
어댑티브 댐퍼가 충격 세밀하게 제어
리어 액슬 스티어링으로 민첩함 더해
디테일까지 챙긴 ‘나이트 에디션’ 눈길
제로백 5초… 주행보조 장치 등 탑재
복합연비 리터당 10㎞… 연료비 부담

S클래스의 정통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운전 재미와 감성을 살린 차량이다. 최근 ‘올 블랙’으로 빼입은 S클래스 나이트 에디션을 몰고 도심을 달려보니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듯한 여유가 느껴졌다. 밤이면 주차 후 차량 밖 좌우 바닥에 하얀 불빛의 벤츠 로고가 등장한다. 마치 영화 배트맨에서 배트맨 상징 로고가 하늘에 떠오를 때와 같은 세련되고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관은 ‘올 블랙’, 디테일까지 검정 통일
나이트 에디션의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는 ‘블랙’이다. 검정 차량이라 해도 일부분은 차체와 다른 색이나 소재로 마감하는 다른 차종과 달리, 이 차량은 검정으로 통일했다. 사이드미러 덮개와 앞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 문 손잡이를 검정으로 처리했고, 차량 문을 열고 타고 내릴 때 발이 닿는 하단 부분인 도어턱도 검정으로 마감했다. 바퀴도 검정이다. 하나의 색으로 맞춰져 있어 더욱 단단하게 날렵한 인상을 풍겼다.

◆물 위에 떠가는 최강의 승차감
이 차의 성격은 시동을 켜고 한 발 내디딜 때 바로 알 수 있었다. ‘크루즈네∼.’ 물 위에 떠가는 듯한 승차감이 모든 인상을 압도하며 가장 크게 다가왔다. 노면의 작은 흔들림은 실내로 거의 전달되지 않았고, 방지턱을 넘을 때조차 ‘한 겹 더 걸러진 듯한’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에어매틱 서스펜션(공기 스프링)이 도로 상태나 속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차체 높이와 강성을 상황에 맞게 바꿔준 덕이었다. 자체 센서와 전방 카메라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미리 노면을 예측해 서스펜션 조정을 미리 준비하고, 방지턱이 포착되면 즉각적으로 설정을 바꿔 충격 흡수를 최적화하는 원리였다. 충격이 가해지기 전부터 차체가 완충 동작을 시작해 ‘떠 있는’ 듯한 부드러움을 만들어낸 것이다. 여기에 어댑티브 댐퍼(전자식 제어 댐퍼)가 바퀴에 걸리는 충격을 세밀하게 제어했다.

S클래스는 벤츠의 최상위 대형 세단으로, S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의 전체 길이는 5.18m, 너비 1.92m, 높이 1.505m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ℓ(2998cc)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최고출력 381마력(ps), 최대토크 51㎏·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벤츠의 9단 자동 변속기인 9G-TRONIC이 적용됐다.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필요할 때 최대 17㎾의 힘을 추가로 낸다. 가속 페달을 세게 밟지 않아도 충분한 힘이 나오며, 정지 상태에서 움직일 때나 추월이 필요한 순간 보조모터가 가동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0초, 최고속도는 250㎞/h다. 다만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0.0㎞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연료비 부담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대형 세단으로서 파워뿐 아니라 민첩함을 갖췄는데, 골목길·주차장 등 저속에선 뒷바퀴가 최대 4.5도까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돌며 회전 반경을 줄여주고, 코너에선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돌았다. 운전 방향에 맞춰 헤드램프가 함께 움직이는 ‘코너링 라이트’ 기능은 밤길 운전의 안정성을 높였다.
나이트 에디션에는 차선 유지, 차간 거리 유지, 자동 감속·가속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주행 보조)가 기본 적용됐다. 360도 영상, 증강 안내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과 앞좌석 통풍·열선, 파노라마 지붕, 부메스터 입체음향 등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한국의 경우 S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이 S클래스에 추가되면서 S클래스는 5개 라인업(S 350 d·S 450 스탠다드·S 450·S 500·S 580)으로 확대됐다. 특히 나이트 에디션은 S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의 경우 10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약 1억6000만원이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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