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챔피언, ㄱㅅㄲ 나와" 선 넘은 도발에 발끈, 물 뿌리며 난입한 '챔피언'…왜 '일촉즉발' 험악한 상황 만들어졌나 [로드FC 075]
![[OSEN=장충체,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75’가 진행됐다. 플라이급 매치 승리한 조준건이 챔피언 이정현과 충돌하고 있다. 2025.12.07 / soul1014@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poctan/20251208053849606tddz.jpg)
[OSEN=장충, 홍지수 기자] “가짜 챔피언, ㄱㅅㄲ 나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5 대회 2부 제1경기 플라이급(-57kg) 경기가 끝나고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날 조준건(THE GYM LAB)과 정재복(킹덤MMA) 싸움이 끝나고, 두 선수의 대결을 지켜보던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이 케이지 위로 뛰어 올랐다.
정재복 상대로 승리를 거둔 조준건이 이정현에게 콜아웃을 했다. 그런데 중계 해설진이 대신 사과할 정도로 험악한 상황이 이어졌다.
조준건은 정재복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조준건의 로우킥에 정재복이 부상을 입었고, 1라운드 종료 후 정재복이 기권했다. 정재복도 잘 싸웠지만, 눈물을 흘리면서 기권하게 됐다.
정재복의 기권으로 승리선수가 된 조준건은 케이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을 불렀다. 그런데 거친 욕설이 나왔다.
조준건은 “가짜 챔피언 이정현, ㄱㅅㄲ야 나와봐. 저기 있는 걸로 아는데, 나와봐”라고 외쳤다. 이 순간 중계 해설진은 “양해 바란다”고 대신 사과했다.
조준건의 도발에 이정현이 케이지로 뛰어 올라왔다. 챔피언 벨트를 내던지고,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던 물병을 조준건을 향해 뿌렸다. 그리고 두 선수가 엉겨 붙었다.
![[OSEN=장충체,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75’가 진행됐다. 플라이급 매치 승리한 조준건이 챔피언 이정현과 충돌하고 있다. 2025.12.07 / soul1014@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poctan/20251208053850883lwww.jpg)
이정현이 몸 싸움을 걸었지만 심판들이 얼른 말려 싸움이 크게 번지는 건 막았다.
이정현은 “(편) 예준이한테 두들겨맞고, 오늘도 질 뻔했고”라며 “어떻게 날 이긴다는 건지 모르겠다. 물을 뿌린 이유는 정신차리라는 의미다. 너랑 안 싸운다”고 조준건의 도발에 답했다. 조준건은 ‘챔피언’ 이정현이 방어전을 피할까봐 ‘도발’했다고 설명을 했다.
플라이급에서는 조준건 뿐만 아니라 정재복, 그리고 편예준 등 여럿이 이정현을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조준건은 일본 HEAT, 싱가포르 ONE CHAMPIONSHIP 등 해외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온 파이터다. 2006년생으로 어린 선수지만, 벌써 10전을 넘는 경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준건의 도발에 등장한 이정현은 지난 9월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4 메인 이벤트에서 도전자 편예준(18·로드FC 군산)을 2-0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이정현은 로드FC 역대 최다 기록인 12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플라이급 최초로 1차 방어에 성공한 챔피언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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