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가 승부 갈랐다” 산체스 장타 6방 앞세워 강동궁 물리치고 하림PBA 우승…개인통산 3승째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5. 12. 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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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에 장타를 앞세운 산체스가 강동궁을 물리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7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 하림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장타 여섯 방에 힘입어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4:2(9:15, 15:9, 15:8, 15:0. 9:15, 15: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5세트에 산체스에게 4:6으로 끌려가다 6이닝에 9점짜리 장타를 터뜨리며 15:9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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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하림PBA챔피언십 결승,
강동궁에 세트스코어 4:2 승,
첫 세트 내주고 역전승
고비마다 장타를 터뜨린 산체스가 7일 하림PBA챔피언십 결승에서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우승, 개인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을 확정한 후 환호하는 산체스. (사진=PBA)
결정적인 순간에 장타를 앞세운 산체스가 강동궁을 물리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7일 밤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 하림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장타 여섯 방에 힘입어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4:2(9:15, 15:9, 15:8, 15:0. 9:15, 15: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통산 세 번쨰 우승이자, 올시즌 2승째다.

고비마다 장타로 승기 잡아…올시즌 3승째
‘4강전 혈투’ 강동궁 아쉬운 준우승
반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던 강동궁은 초반 앞서나가던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한채 역전패했다

웰컴톱랭킹상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3.750을 기록한 Q.응우옌(하나카드)에게 돌아갔다.

하림PBA챔피언십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산체스와 강동궁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PBA 마지막 대회인 하림PB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산체스가 대형 크리스마스 기념 카드에 축하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산체스는 결승전에서 여섯 방(6-11-7-8-8-5점)의 장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를 내준 산체스는 2세트에 맹공을 퍼부었다. 1이닝 6점에 이어 2이닝 3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4이닝만에 15:9로 세트를 가져갔다.

우승한 산체스가 우승트로피와 꽃다발을 든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3세트에도 장타가 승리를 결정했다. 2이닝에 터진 하이런 11점에 이어 6이이닝에 1점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 준우승 강동궁, 우승 다니엘 산체스, 타이틀스폰서 하림 천세기 최고재무책임자, PBA 장상진 부총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체스가 소속팀 웰컴저축은행 선수 및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BA)
봇물터진 산체스의 공격은 4세트에 정점을 이뤘다. 1이닝 7점, 2이닝 8점 단 두방으로 15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직전 4강전에서 최성원(휴온스)과 7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결승에 오른 강동궁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5세트에 산체스에게 4:6으로 끌려가다 6이닝에 9점짜리 장타를 터뜨리며 15:9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리고 6세트. 벼랑 끝에 몰린 강동궁이 초반부터 공격이 터지면서 7: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곧바로 산체스의 장타 두 방(8, 5점)이 터지며 단숨에 13:9가 됐다. 14점째를 고난도 뒤돌리기로 득점한 산체스는 마지막 15점째도 뒤돌리기로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정상에 올랐다.

23/24 시즌 PBA에 데뷔한 산체스는 3시즌만에 PBA에 완벽 적응, 올 시즌 4차례 결승에 올라 우승과 준우승 2회씩 차지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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