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고 해서 왔는데…“교통 불편해요”
[KBS 부산][앵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300만 명을 넘어, 500만 시대를 열려면 개선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부산 직항 항공편이 부족하고 관광지 사이 연결성이 떨어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에게 부산은 마냥 멋지고 좋기만 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우선, 거친 운전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쉬슈완/타이완 관광객 : "보행자가 있어도 차량이 멈춰서 양보하지 않더라고요. 택시를 탔을 때는 기사가 계속 급정거를 하기도 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불편한 상황과 마주하기도 합니다.
[린차이쉔/타이완 관광객 :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고요, 지하철역은 엘리베이터가 부족하더라고요."]
미주·유럽과 부산을 잇는 장거리 직항편이 없어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시간도, 비용도, 만만찮은 손해입니다.
[왈드/네덜란드인 : "저희는 일정이 넉넉해서 하루 정도 더 이동하는 데 썼는데요. 그래서 환승을 택했지만, 직항편이 있으면 여행하기 좋을 것 같아요."]
주요 관광지를 손쉽게 둘러보기도 어렵습니다.
부산의 지형적 특성상, 관광지 간 연결성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이철진/동서대 글로벌관광대학장 : "주요 관광 거점과의 연계가 사실 미흡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것들을 보완하는 해상의 교통들, 연안 크루즈라든가 해상 택시, 해상 버스 이런 것들을 연계적으로 개발하면…."]
잠시 들르는 방문지가 아니라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려면, 차별화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새겨들어야 합니다.
[권태상/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장 : "재미있는 도시가 승리하게 됩니다. 시민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독창성을 발굴하고 재미를 발굴해서 콘텐츠화시키면 도시의 경쟁력이 결국 성장하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연 부산.
양적 성장을 넘어 관광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려는 방안을 더 고민해야 합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곽나영/그래픽:김희나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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