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부 기자 된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첫 회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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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박서준표 로맨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1회에서 박서준은 주인공 이경도로 분해 20대의 서투른 설렘부터 30대의 복합적이고 눅진한 감정까지 폭넓게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서준은 첫사랑의 순정을 품은 20대 이경도를 풋풋하면서도 단단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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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와 갈등 속에서 깊어지는 감정선

배우 박서준이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박서준표 로맨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1회에서 박서준은 주인공 이경도로 분해 20대의 서투른 설렘부터 30대의 복합적이고 눅진한 감정까지 폭넓게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 끝에 결별했던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와 그 후폭풍 속에서 다시 얽히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시간이 만들어낸 감정의 결과 상흔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작품이다.
박서준은 첫사랑의 순정을 품은 20대 이경도를 풋풋하면서도 단단하게 표현했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시를 읽어준 뒤 시선을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미세한 떨림까지 조절하며 캐릭터의 설렘을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과한 연출 없이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청춘의 한순간을 감각적으로 포착했다는 반응이다.
이어 등장한 30대의 이경도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으로 등장한 박서준은 단정한 슈트핏, 정제된 태도, 감정을 삼켜내는 말투까지 디테일을 조밀하게 쌓아 올리며 ‘현실의 직장인’ 면모를 그려냈다. 첫사랑 지우와 재회한 순간에는 설렘과 씁쓸함이 교차하는 미묘한 표정을 드러내며 시간의 무게를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 억눌렀던 감정이 터져 나오는 순간, 박서준은 떨리는 목소리와 상처를 안은 눈빛으로 “장례식 때나 보자. 네가 죽든, 내가 죽든”이라는 대사를 절제된 방식으로 전달하며 캐릭터의 깊은 균열을 표현했다. 로맨스라는 장르 안에서도 감정선의 온도와 결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배우의 힘이 드러난 대목이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역시 박서준은 로맨스 장르”, “작품 출연할 때마다 느낌이 다 다르다. 이번엔 진짜 직장인 돼서 왔네” 등 호평을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경도를 기다리며’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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