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WBC 참가 고마워”…日 감독 반색, 그러나 투타겸업은 어렵다?
박정현 기자 2025. 12. 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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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볼 수 있을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53)은 이달 5일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오타니의 WBC 출전은 선수 판단에 맡겼다"며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50)은 7일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WBC 참가 의사를 밝힌 오타니가 정말 고맙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합류하는 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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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볼 수 있을까.
오타니는 지난달 개인 소셜미디어(SNS)로 내년 3월 열릴 WBC 참가 의사를 밝혔다. 2023 WBC 이후 2연속 재패를 원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에는 호재다. 하지만 오타니를 100% 활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53)은 이달 5일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오타니의 WBC 출전은 선수 판단에 맡겼다”며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전 투구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서 진행할 것이다. 일본 대표팀서는 불펜서 투구 연습만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가 WBC서 타자에만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투타겸업 선수라 투수와 타자 모두 활용하면, 우승에 다가설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에 일본대표팀에는 악재다.
실제 일본은 2023 WBC서 오타니를 투타겸업으로 활용해 재미를 봤다. 오타니는 타자로 7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345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3경기(2선발)에서 2승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86(9.2이닝 2자책점), 11탈삼진을 마크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의 투수 출전을 꺼리는 이유는 그가 최근 부상에서 회복했기 때문이다. 2023년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다음 시즌 처음으로 투수 풀타임에 나선다. 몸 관리가 필요하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50)은 7일 일본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WBC 참가 의사를 밝힌 오타니가 정말 고맙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합류하는 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타겸업에 관해서는 신중한 뜻을 전했다. 이바타 감독은 “나는 당연히 투타겸업으로 활용하려 한다. 하지만 아직 다음 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하지 않았다. 훈련에 나선 이후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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