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당뇨치료제로 건강보험 적용 전망…엡킨리 등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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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당뇨병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한발짝 다가섰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약물 사전 충전 주사제)'을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에 필요한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보고,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급여가 적용되면 오젬픽과 마운자로는 비만을 동반하고 있는 당뇨환자들이 치료제로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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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당뇨병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한발짝 다가섰다. 마운자로는 한국릴리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약물 사전 충전 주사제)’을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에 필요한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보고,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받게되면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는 약값의 70%가량을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2.5㎎·5㎎·7㎎·10㎎뿐 아니라 내년 출시 예정인 고용량 제품(12.5㎎·15㎎)까지 건보 혜택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 다른 GLP-1 계열 비만약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성분의 당뇨약인 ‘오젬픽’도 내년 상반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오젬픽은 지난 10월 2형 당뇨병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성인을 대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다른 당뇨병치료제와 병용투여)‘로 약평위에서 급여를 인정받은 후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오젬픽은 이르면 내년 초 급여적용이 이뤄질 전망이며, 마운자로는 내년 상반기 급여 적용이 기대된다. 급여가 적용되면 오젬픽과 마운자로는 비만을 동반하고 있는 당뇨환자들이 치료제로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21년까지 13년간 2형 당뇨 환자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27.6명에서 60.5명으로 2.2배 늘어날 정도로 젊은 성인에서 2형 당뇨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심평원은 4일 약평위에서 마운자로와 함께 한국애브비의 림프종 치료제 ‘엡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도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중특이항체 치료제인 엡킨리는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치료제 중 하나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로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제로 꼽힌다.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치료제 중 하나인 CAR-T치료제는 환자의 개인 면역 세포를 추출해 암세포를 인지하는 수용체를 삽입한 이후 해당 환자에 다시 주입하는 기전의 치료제로 급여 인정을 받은 의약품이다. CAR-T치료제는 T면역세포 채취부터 배송까지 한달간의 기간이 필요하지만 이중특이항체 치료제인 엡킨리는 별도의 제조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병원에서 신속히 투약할 수 있다.
엡킨리는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의 CD3(T세포 매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수용체)와 항체를 만드는 백혈구인 B세포의 CD20(B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단백질)을 동시에 결합해 T세포가 CD20+B세포를 직접 사멸하도록 유도해 암세포의 증식과 경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삼오제약의 소아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 스위스 메디슨파마의 다발신경병증 치료제 ‘암부트라’도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급여 시장 퇴출 위기에 놓였던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애엽 추출물)은 비용 효과성을 충족한다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마운자로, 엡킨리를 비롯해 복스조고, 암부트라 등은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여 적용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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