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윈터미팅서 인기 있을걸?"…美 저명 기자 "애틀랜타와 단기 계약 혹은 타 팀과 다년 계약" 전망

최원영 기자 2025. 12.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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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과 관련해 저명 기자인 버스터 올니, 제프 파산의 전망을 다룬 기사를 게시했다.

MLB 윈터미팅은 매년 12월 개최된다. MLB 사무국, 빅리그 30개 구단과 마이너리그 구단, 에이전트, 언론인 등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안건을 논의한다. 올해 윈터미팅은 12월 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이 기간 각 팀은 자유계약(FA) 선수 영입, 트레이드 등을 통해 전력 강화에 나선다.

2025시즌을 끝으로 FA가 된 김하성도 새 둥지를 찾아야 한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서 활약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획득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57억원)의 조건이었고, 옵트아웃(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도 FA 자격 재취득) 조항도 삽입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재활에 매진한 뒤 올해 재기를 노렸다. 그런데 지난 9월 2일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그를 영입해 소속팀이 바뀌었다.

▲ 김하성

김하성은 올해 총 48경기서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9 등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 그는 2026년 연봉 1600만 달러(약 236억원)를 받고 애틀랜타에서 뛰는 것 대신,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됐다. 아직 행선지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ESPN은 윈터미팅 기간 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대어급 FA 타자들의 이름부터 언급했다. 제프 파산은 "카일 슈와버가 가장 유력하다. 카일 터커는 아직 임박하지 않았다"며 "코디 벨린저의 경우 시장은 활발하지만 여전히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알렉스 브레그먼과 보 비솃은 세계적인 내야수이며 영입에 돈이 많이 들 것이다. 피트 알론소는 슈와버 다음으로 계약이 이어질 것이다"고 점쳤다.

파산은 "분명한 것은 거포에게 돈을 쓰는 팀들이 있다는 것이다(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여러 옵션을 검토하는 팀들도 있다(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그리고 기회를 노리고 돈을 쓰는 팀들도 있다(볼티모어 오리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신시내티 레즈,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장 상황과 트레이드 가능성에 따라 다른 팀들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김하성

그 외에 윈터미팅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타자들은 누가 있을지도 전망했다. 파산은 "슈와버가 일찍 계약한다면 모두가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두 번째 그룹에선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 포수 J.T. 리얼무토, 일본인 코너 내야수 오카모토 가즈마가 될 것이다. 구단들은 이 선수들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파산은 "또 다른 인기 타자는 내야수 김하성이다. 그는 여전히 유격수가 필요한 애틀랜타와 단기 계약을 맺거나, 다른 팀에서 장기적인 안정을 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ESPN은 김하성의 원소속팀 애틀랜타의 사정을 살피며 "애틀랜타는 그동안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프링캠프 기간 선수층을 정비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성의 옵트아웃 결정으로 유격수 포지션이 이미 불안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간 더욱 큰 변동을 겪었다"고 짚었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최소한 중간급 베테랑 선발투수를 영입하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최우선 순위는 역시 유격수다. 얼마나 좋은 옵션이 있는지는 불투명하다"며 "(유격수 FA 최대어) 비솃은 타격은 훌륭하지만 수비는 그렇지 않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트레이드 후보 명단에 (유격수) CJ 에이브럼스가 있다는 사실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하성이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애틀랜타가 유격수 포지션을 어떻게 채울지 관심이 쏠린다.

▲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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