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청라병원 공사비 갈등 풀고 연말 첫삽 뜬다

인치동 기자 2025. 12. 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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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병상 규모 2029년 개원 목표 PFV측 조성비 1500억 추가 지원 “조달방안 주주사들과 협의 계획”
서울아산청라병원 조감도.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청라의료복합타운(26만336㎡) 사업시행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이하 PFV)는 올해 안에 청라병원 착공을 위해 조만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착공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착공 서류가 제출되면 인천경제청과 일정을 조율해 이달 29∼31일 사이 착공식을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청라병원 공사가 시작됐음을 알릴 예정이다.

PFV는 청라병원 시공사로 글로벌 프리콘(Pre-con) 전문업체로 알려진 H사와 도급계약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안 투자유치용지(MF1블록) 9만7천459㎡의 터에 지하 2층, 지상 19층, 800병상 규모로 지어지며 2029년 개원이 목표다.

인천시 등과 2023년 12월 28일 토지매매계약(매매대금 2천600억 원)을 체결한 PFV는 건축인허가 등을 감안해 청라병원을 올해 6월에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측이 의정 갈등에 따른 경영 손실 및 공사비 상승 등을 이유로 청라병원 조성비 지원 금액 상향을 PFV에 요구하며 착공 일정은 꼬였다.

병원 추가 조성비 갈등은 지난 10월 1일 이용우 국회의원(더민주·서을)과 인천경제청이 나서 청라병원 조성비 추가 지원 합의 및 비율 부담 방식 변경이 담긴 합의안을 도출해 일단락됐다. 

양 측이 기존 합의서상 2천800억 원+물가상승분을 고려한 청라병원 조성비용을 PFV(45%), 병원(55%) 비율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바꿔 올해 안 착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합의안 도출에 따라 PFV는 애초 청라병원 조성비로 책정한 3천261억 원 보다 약 1천5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게 됐다.

추가 지원액 산정 근거는 병원 건축비(7천570억∼8천348억 원)와 의료장비 구입비용(1천611억 원)을 감안해 추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PFV는 청라병원 건축 시급성을 고려해 ▶청라의료복합타운 안 메디텔 건축 지원액 613억 원을 선 투입하고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녹색건축인증)에 따른 인센티브로, 올해 5월과 9월에 경관심의 및 교평심의가 끝난 오피스텔(2천700실) 109실 증가분 176억 원 ▶공공공지 및 도로 등 공공시설 조성원가 매입 차액 94억 원 등 총 883억 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주사들과 막바지 협의 중이다.

인천경제청도 청라병원 연내 착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감정가격의 60%로 매각하기로 했던 공공공지 및 도로 등 지원시설용지(259억 원)를 조성원가(165억 원)로 PFV에 공급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

PFV 관계자는 "우선 병원 착공 준비에 집중하고, 향후 주주사들과 추가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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