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또다시 1부리그 복귀 무산

이세용 기자 2025. 12. 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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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1 승격에 또다시 실패했다.

수원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제주 SK에 0-2로 패했다.

특히 2부리그에서 팀 최다 득점 1위(76골)에 올랐던 수원이지만, 제주와의 2경기에서 단 1골도 만들지 못하는 등 K리그1 팀과의 수준 차이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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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서 제주에 완패…1·2차전 합계 0-3 패
2024년 강등 이후 3년 연속 2부 리그 남게 돼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삼성과 제주 SK의 경기에서 수원 이기제(왼쪽 두번째)가 상대 선수를 고의로 타격해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1 승격에 또다시 실패했다. 

수원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제주 SK에 0-2로 패했다.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던 수원은 1·2차전 합계 0-3으로 완패하며 1부 리그 복귀가 무산됐다.

2023시즌 정규리그를 최하위로 마치며 다이렉트 강등의 수모를 겪었던 수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승격을 이뤄내지 못하며 내년 시즌까지 3년 연속 2부리그에 머물게 됐다.

특히 2부리그에서 팀 최다 득점 1위(76골)에 올랐던 수원이지만, 제주와의 2경기에서 단 1골도 만들지 못하는 등 K리그1 팀과의 수준 차이를 실감했다. 

이날 수원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수비 실수로 어이없이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제주 공격수 김승섭이 수원 지역에서 이건희의 패스를 가로채 유리 조나탄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왼발 슈팅을 연결했고, 이 공이 수원 수비수 레오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수원은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다급해진 탓에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더욱이 전반 12분 박지원의 패스를 받은 세라핌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이후 경기는 제주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수원이 끌려가며 다소 소강 상태로 흐르는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수원은 전반 42분 이기제가 상대 선수에게 스터드를 높게 들어 고의 가격했다는 판정을 받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사실상 승부는 전반 종료 직전 갈렸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3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또다시 볼을 빼앗겼고, 흐르는 볼을 잡은 이탈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최소 3골이 필요해진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류첸코, 파울리뇨, 홍원진, 박지원을 불러들이고 브루노 실바, 김지현, 장석환, 이민혁을 투입하는 등 4명의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급격한 변화 때문인지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고, 오히려 제주에 넓은 뒷 공간을 허용하며 수 차례의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수원은 상대 진영으로 볼을 붙이며 경합을 통한 기회를 만들고자 했으나, 제주의 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득점 없이 무릎을 꿇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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