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키 시즌 … 비발디 갈까, 휘팍 갈까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5. 12. 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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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휘닉스파크 첫 시작으로
강원권 슬로프 개장 잇달아
가족·야간 스키는 소노 비발디
'반값 티켓' 21일까지 한정판매
28개면 갖춘 '맏형' 모나용평
초·중급 핑크 코스 먼저 오픈
하이원, 가장 긴 슬로프 4.2㎞
엘리시안 강촌, 서울 접근성 굿
비발디파크 스키장.

스키·보드 시즌이 돌아왔다. 강원권 터줏대감 스키장들이 줄줄이 문을 열며, 유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도 홍천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면적만 132만2021㎡. 일일 최대 2만명을 수용한다. 난이도와 라이딩 스타일에 맞춘 총길이 6784m의 슬로프 10면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이번 시즌에는 발라드(초급), 재즈(중급), 테크노(상급) 등 난도별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특히 스키 보드 고수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은 최상급 코스 '락'. 해발 580m의 높이에서 시작되는 최상급 코스 락 슬로프를 올해부터 재운영해 라이더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올빼미 스키어를 위한 밤 시간대 운영도 비발디만의 자랑거리. 12월 19일부터 2026년 2월 17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오후 11시부터는 심야 스키가 특별 운영된다. 새벽 3시까지 마음껏 황제 라이딩을 즐기면 된다.

반값 꿀팁도 있다. 가족 고객을 위한 3·4인 구성의 동계 비발디파크 세트권이다. 21일까지만 살 수 있는 한정판이다. 이 세트권은 스키 리프트·렌탈 패키지, 스노위랜드 입장권 패키지,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입장권 패키지 등 총 4종. 대표 상품인 스키 리프트·렌탈 패키지는 △스키 리프트 5시간권 △장비 렌탈 6시간권 △안전헬멧 6시간권이 포함된다. 최대 61%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겨울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반드시 들러야 할 포인트다. 3만3000평 매머드급 공간에 아찔한 어트랙션들이 가득하다. 250m 길이의 코스를 튜브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인기 어트랙션 '스노위 코스터'를 비롯해 △스노위 토네이도 △스노위 래프팅 등 총 7개의 어트랙션이 가동되고 있다. 올해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해 플라스틱 썰매를 이용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신규 어트랙션 '스노위 뉴키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다. 개장 첫날엔 우선 슬로프 2곳(호크·도도)을 가동하고 시동을 걸었다.

18개의 슬로프를 갖춘 휘닉스파크는 강원권 터줏대감이다. 왕초보부터 최상급 고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게 매력. 유럽이나 일본 홋카이도 스키장이 도입한 '스키인 스키아웃(Ski-in Ski-Out)' 구조로 설계돼 있어 리조트와 호텔에서 바로 슬로프로 이동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 이동하지 않아도 되니 고수들에겐 그야말로 핫플레이스다.

키즈 프로그램도 압권. 아이들의 안전에 중점을 둔 강습장과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통 크게 아예 슬로프 하나를 통째로 '프리미엄 키즈 전용 강습장'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아이들끼리 안전하게 스키를 배울 수 있다. 올해는 보너스도 있다. 개장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캐릭터 핑구(Pingu)와 협업한 스노우빌리지를 오픈한다. 이번 스노우빌리지는 '휘닉스로 떠나는 핑구의 해피 윈터데이'를 콘셉트로 남극 이글루 펭귄마을을 구현한 썰매장이다.

핑구는 1986년 스위스에서 제작된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1990년대 국내 방영을 통해 인기를 얻은 주인공이다.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에 있는 모나용평도 문을 열어젖혔다. 개장 첫날 28면의 슬로프 중 초·중급인 핑크 슬로프를 우선 개방했다.

초반에는 안정적인 설질 확보가 가능한 코스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연말까지 28개 전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개장하게 된다.

강원권 최고의 맏형인 만큼 이벤트도 매머드급. 12월 24일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뮤지컬 갈라쇼가 열리고 연말에는 버스킹 공연, 불꽃쇼, 일출 케이블카 운행 등을 포함한 신년 카운트다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5개 슬로프로 구성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각자 실력에 맞춰 즐길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정상이 세 곳이다. 백운산 자락 지장산 정상(해발 1340m)과 밸리탑(1376m), 마운틴허브(1250m)다.

가장 긴 슬로프는 4.2㎞. 직선에 가까운 데다 경사도 약해 초보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권인 춘천시 남산면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강원권 스키장 중 가장 늦게 문을 열었다. 10개 슬로프가 있는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 ITX 청춘열차를 타고 백양역에 내리면 지척이다. 이광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홍보파트장은 "올겨울은 특히 설질에 공을 들였다. 겨울철마다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보더들이 안전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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