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준석 “민주 지지자, 조진웅 ‘상대 진영 음모’에서 지켜야 한다고 주장”

임정환 기자 2025. 12. 7. 1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소년범 논란으로 배우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 씨와 관련해 "조진웅 씨는 강간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고, 결국 폭행을 시인한 배우가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하게 되었으니,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되는 모순이 생긴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했다.

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언제부터 배우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냐며 진영논리를 끌어와 조진웅 씨를 '상대 진영의 음모'에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며 "급기야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 대해 인신공격까지 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소년범 논란으로 배우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 씨와 관련해 “조진웅 씨는 강간 등 혐의는 부인하고 있고, 결국 폭행을 시인한 배우가 소년범 전력으로 은퇴하게 되었으니,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되는 모순이 생긴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직격했다.

7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는 데 음주운전, 공무원 자격사칭, 폭행과 집기파손(특수공무집행방해)쯤은 문제없다는 것을 지난 6월 민주적 투표가 보여줬다. 항상 투표 결과는 국민의 가장 선명한 의사표시이기에 존중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언제부터 배우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했냐며 진영논리를 끌어와 조진웅 씨를 ‘상대 진영의 음모’에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며 “급기야 이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 대해 인신공격까지 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연기자에게 절대적 도덕 기준을 높게 두지 않아서 조진웅 씨 건에 특별한 생각이 없다”면서도 “다만 국가의 영수가 그다지 도덕적이지 않으면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항상 상대적으로는 찝찝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씨는 6일 소속사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밝혔다.

조 씨의 과거 범죄 논란은 지난 5일 조 씨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등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해당 보도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조 씨가 고등학교 시절 형사 재판을 받았으며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