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베일리 45억인데 벌써 65억...국평 72억원 기록 곧 깨지나

[파이낸셜뉴스] 강남권 신축 아파트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전용 84㎡ 입주권이 집들이 전에 65억원에 팔리는 등 종전 국평 신고가(72억원)를 따돌릴 태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트리니원’ 등의 분양 및 입주권 매매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입주를 막 시작한 청담 르엘의 경우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달 7일 65억원에 손바뀜 됐다. 9월에는 61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두달새 3억5000만원 뛴 것이다.
래미안트리니원 국평 입주권 역시 첫 거래에서 60억원에 육박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전용 84㎡가 57억원에 팔렸다.
이 같은 입주권 거래 가격은 국평 기준으로 최고가(72억원) 거래 기록을 갖고 있는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 2023년 8월에 입주했다. 당시 입주권 최고 거래가격은 전용 84㎡ 기준으로 45억9000만원이다. 올 최고 거래가는 72억원이다.
청담 르엘과 래미안트리니원의 국평 입주권 가격은 래미안원베일리 입주 당시 가격을 앞지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남권의 새로운 신축 대장 단지들이 기존 종전 국평 최고가 기록을 조만간 갈아치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남수 투미부동산컨설팅 부사장은 “입지여건이 뛰어난 강남권 아파트 입주권 시세의 경우 국평 기준으로 60억원선 맞춰지는 모습”이라며 “일단 원베일리 기록을 깨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를 많이 할수록 공급도 줄면서 오히려 강남권 아파트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잠실 대장주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입주를 앞둔 '잠실 르엘' 전용 84㎡ 입주권이 이달 초 48억원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월에는 4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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