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주상복합서 시작한 유니콘 펩리스·시총 1조 로봇기업…분당 못떠나는 이유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5. 12. 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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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펩리스 기업으로서 올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된 리벨리온이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근린생활시설 건물로 이사를 마쳤다.

리벨리온은 지난달까지 분당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 건물 3개 층을 사용해 왔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최근 기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주상복합 '아이파크분당1' 등 정자동 일대 상가건물 세 곳에 분산돼 있던 사무실을 정자동의 한 상가 건물로 통합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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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클로봇, 한 지붕서 기업 키워
대기업 출신 연구원 동선·낮은 임대료 매력
리벨리온 사무실 통합...“효율성 높일 것”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이파크분당1’. 이곳에서 같은 시기 유니콘기업 리벨리온과 코스닥 상장사 클로봇이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사진=독자제공]
인공지능(AI) 반도체 펩리스 기업으로서 올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된 리벨리온이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근린생활시설 건물로 이사를 마쳤다. 리벨리온은 지난달까지 분당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 건물 3개 층을 사용해 왔다. 그런데 이 주상복합에는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도 입주했었다.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과 올해 시가총액 1조원을 넘은 코스닥 상장사가 모두 한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에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최근 기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주상복합 ‘아이파크분당1’ 등 정자동 일대 상가건물 세 곳에 분산돼 있던 사무실을 정자동의 한 상가 건물로 통합 이전했다. 새로 입주하는 건물은 지상 8층의 상가건물로 리벨리온은 이 건물 지상 3~8층을 임차해 사용한다.

리벨리온이 지난달까지 입주해 있던 아이파크분당1은 2003년 준공된 4개동, 지상 34층, 공동주택 54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일부 동 저층부는 상가 층인데 리벨리온은 지난 2020년부터 해당 동 지상 9층을 사용하다가 최근 2년간은 같은 동 지상 7~8층을 사용했다. 그런데 IT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클로봇 역시 이 때와 시기를 겹쳐 같은 동 지상 6층에 입주해 있었다.

두 기업이 정자동을 초기 사무실 입지로 선택한 것은 △판교 테크노밸리 대비 낮은 임대료 △연구인력 등 직원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결과다. 리벨리온의 경우 초기 멤버부터 경기 지역에 본사를 둔 대기업 출신 연구인력이 많았다는 점이 입지 선정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정자동은 판교 대비 임차료 경쟁력뿐 아니라 테크 기업 구성원들이 선호하는 업무·운동·카페·산책 환경을 모두 갖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리벨리온 통합 오피스가 입주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건물. 리벨리온은 그간 정자동에 세 곳의 상가건물에 사무실을 분산 운영해왔으나 지난달 말 이곳으로 통합 이전했다. [사진=독자제공]
또 두 기업은 모두 정자동 인근 아파트 상가나 상업시설 등에 사무실을 분산해 운영하는 형태를 취해왔다.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서는 자금이 풍부하지 않은데다 확보한 자금을 기술개발에 집중 투입해야 하는 기술 기업 특성상 ‘번듯한 오피스 빌딩’ 입주 보다는 실용을 택한 것이다. 또 회사의 성장과 함께 직원 수가 늘며 그때 그때 임차 사무실을 하나씩 늘리다보니 사무실이 분산된 형태로 운영됐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물리적으로 분산된 오피스 구조는 업무 효율성을 제한했다. 리벨리온은 이번에 새로 이사를 하면서 기존 세 곳에 분산돼 있던 사무실을 한 곳으로 통합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기존에는 각 사무실들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다보니 회의를 한번 하려 해도 시간 소요가 많았다. 이제 통합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연구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봇도 현재 새 오피스를 마련하기 위해 정자동 건물을 중심으로 임대차 계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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