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두단계 바뀔수도"… 2026시즌 NC 핵심은 역시 '건창모' [이호준 인터뷰]

심규현 기자 2025. 12.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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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팬들에게는 오랜 시간 아픈 손가락인 선수가 있다.

이호준 감독은 2026시즌 구창모의 활약에 따라 NC의 순위도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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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NC 다이노스 팬들에게는 오랜 시간 아픈 손가락인 선수가 있다. 바로 구창모. 건강하기만 하면 대한민국 최고 좌완투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매번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25시즌 상무에서 제대 후 복귀한 구창모는 다시 한번 '건강한' 구창모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호준 감독은 2026시즌 구창모의 활약에 따라 NC의 순위도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창모.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4일 서울 영등포에서 스포츠한국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NC는 올해 정규리그 막판, 9연승을 질주하며 극적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그 가능성을 가장 높였던 경기는 바로 지난 9월30일 kt wiz전이었다.

당시 6위 NC와 5위 kt wiz는 단 1경기차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패배 시 사실상 가을야구와 작별해야 하는 상황에서 NC는 모든 자원을 총투입했고 3-3 동점 상황에서 구창모를 올렸다.

구창모는 이날 무려 4이닝 무실점 9K라는 완벽투로 kt wiz 타선을 봉쇄했다. 그리고 NC는 이 경기를 승리하며 5위로 올라섰다. 구창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호준 감독은 현재 구창모의 몸상태에 대해 "이번에는 다르다"고 자신감 있게 외쳤다. 이 감독은 "얼마 전에 통화를 했는데 현재도 공을 던지고 있다고 하더라. 어깨가 너무 좋다고 한다. 물론 전력 투구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쉬었다가 다시 들어가면 문제가 생길까 봐 벌써 준비하고 있다. 본인은 이 느낌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구창모. ⓒNC 다이노스

그러면서 "구창모가 '130이닝 던지겠다'고 말하더라.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구)창모의 유무에 따라 순위가 두 단계 왔다 갔다 할 것"이라며 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즌 막판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지만 구창모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햇다. 이 감독은 "구창모와 WBC와 관련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본인은 욕심이 있었다. 또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그래서 '제발 가게 되면 부상 없이 잘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었다"고 뒷얘기를 공개했다.

그렇다면 구창모는 2026시즌 어떤 역할을 맡을까. 이 감독은 "구창모는 2026시즌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그러면서 관리도 해줄 것이다. 다행인 점은 6월에 송명기 등 군 제대 선수가 돌아온다. 구창모가 전반기에 많이 던지더라도 휴식을 줄 수 있다. 새로 합류한 김경태, 이승호 투수코치도 (구창모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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