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박정민 '굿 굿바이', 무대 위 스토리텔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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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스토리텔링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다.
박정민과의 콜라보 이후 화사의 '굿 굿바이'가 발매 한 달여 만에 음원 차트 역주행은 물론 빌보드 차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연일 새 성적을 쓰고 있다.
잘 만든 무대가 견인한 '굿 굿바이'의 뜨거운 인기는 가수로서 화사에게도 새로운 분기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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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스토리텔링 이어받아... 음원 역주행까지 견인
안무 퍼포먼스 넘어 '스토리' 담은 무대의 힘 보여준 사례

무대 위 스토리텔링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다. 박정민과의 콜라보 이후 화사의 '굿 굿바이'가 발매 한 달여 만에 음원 차트 역주행은 물론 빌보드 차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연일 새 성적을 쓰고 있다. 3분 남짓의 무대가 일궈낸 이번 성과는 곡의 스토리텔링을 담아낸 웰메이드 퍼포먼스가 가지는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화사와 박정민은 지난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굿 굿바이'로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나풀거리는 드레스를 입은 맨발의 화사가 담담하게 시작한 무대는 객석에서 박정민이 등장하면서 반환점을 맞았다. 붉은 색 구두를 들고 무대에 오른 박정민은 화사를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이내 화사의 춤에 맞춰 담백하게 춤을 추며 장단을 맞췄다. 퇴장하는 화사를 향해 "신발 가져가!"라고 외친 박정민의 마지막 열연은 하이라이트였다.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같은 무대에 반응은 뜨거웠다. 현장에 참석한 배우들의 설렘 가득한 리액션을 모은 영상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네티즌들 역시 '영화 같은 무대'라며 호평을 이어갔다.
무대를 향한 호평은 음원 역주행으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발매됐던 '굿 굿바이'는 발매 한달여 만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꿰차며 '퍼펙트 올킬(PAK)'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차트에서도 '글로벌 200' 43위에 첫 진입하며 심상치 않은 장기 인기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박정민과 화사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역시 가파른 상승세 속 5,700만 뷰(5일 기준)를 넘어서며 화제몰이 중이다.
박정민과 화사의 이번 무대는 곡의 스토리텔링을 살린 퍼포먼스가 가지는 힘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굿 굿바이'는 좋은 이별이 가능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 따뜻한 감정이 남은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이별의 슬픔 속에서도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진심을 담은 곡이다.
앞서 화사는 웹예능 '핑계고' 출연 당시 '굿 굿바이'에 대해 "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고, 내 인생에서 청춘 영화처럼 느껴지더라. 짧은 영화처럼 남기고 싶었다"라고 말했던 바, 이같은 감정선은 박정민과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담겼다. 두 사람이 그린 담담하지만 찬란한 이별의 순간은 '굿 굿바이'의 가사와 맞아떨어지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청룡영화상' 무대가 화제의 중심에 선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과한 연출 없이 노래에 담긴 스토리라인을 담백하고 몰입도 있게 담아낸 퍼포먼스는 단숨에 대중을 매료시키며 전례 없는 시너지를 낳았다.
잘 만든 무대가 견인한 '굿 굿바이'의 뜨거운 인기는 가수로서 화사에게도 새로운 분기점이 됐다. 앞서 '마리아' '멍청이' '아이 러브 마이 바디' 등 댄스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화사는 발라드 곡인 '굿 굿바이'로 새 히트곡을 추가하며 자신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화려한 퍼포먼스 없이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진 가수라는 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굿 굿바이'의 인기는 의미가 크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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