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5재정비촉진구역에 ‘전국 최대 규모’ 600면 임시주차장 조성
내년 1월 운영 목표, 지역 주차난 해소 기대

서울 광진구는 4일 호반건설(자양5구역피에프브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양5재정비촉진구역 개발부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자양5재정비촉진구역은 자양동 680-81번지 일대로 면적은 2만9025㎡ 규모다. 이 지역은 20여 년 전 구의·자양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며 사업이 시작됐지만, 2013년 우정사업정보센터가 나주로 이전한 이후 장기간 방치돼 왔다. 최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가 시립 어린이병원 유치와 주거기능 확충을 골자로 한 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했으나,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광진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예정지에 6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는 민관 협업 방식으로 구축되는 임시 주차장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다. 그동안 주차시설 부족으로 불편이 컸던 지역 여건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은 착공 전까지 해당 부지를 광진구에 무상 제공하고, 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직접 조성한다. 구는 이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해 민관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임시 주차장은 내년 1월 운영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거주자우선주차제와 시간제 운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 주차장이 인근 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는 물론, 상권 방문객 주차 문제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호반건설 박철희 대표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은 민관 협업의 모범사례로, 구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문제는 구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주차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선 8기 이후 광진구는 공영주차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1660면이던 공영주차장 주차면수는 2025년 11월 현재 2585면으로 925면 증가했다. 내년 임시주차장이 조성되면 총 3185면으로 확대돼,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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