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2등급도 격차 천차만별…정시 변수된 영어, 대학별 반영 방식 살펴야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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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대학별 영어 반영 방식이 정시 지원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진학사에 따르면 대학들은 영어 성적을 크게 두 방식으로 반영한다.
우 소장은 "같은 영어 2등급이라도 어떤 대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1등급과의 점수 차가 없기도 하고, 5점 이상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일부 대학의 경우 올해 영어 반영 구조가 달라져 작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면 위험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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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대학별 영어 반영 방식이 정시 지원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같은 성적이라도 대학마다 영어 활용 방식이 크게 달라 지원 전략의 유불리가 극명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7일 진학사는 “영어 등급이 동일해도 대학별 환산점수 구조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영 비율 vs 가·감점
진학사에 따르면 대학들은 영어 성적을 크게 두 방식으로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영어를 포함하는 방식과 반영 비율에서는 제외하고 총점에 가산∙감산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가∙감점을 부여하는 경우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영어의 영향력이 작은 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점수대가 촘촘한 최상위권에서는 영어 2등급만 받아도 연세대는 불리할 수 있어 비슷한 성적이라면 고려대·서울대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우 소장은 “다만 올해는 영어 1등급 비율이 많이 감소한 만큼, 연세대에서도 영어 2등급을 받고 합격하는 수험생 비율이 예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별로 다른 환산점수 구조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 반영 비율에 영어를 포함하고 있다. 가·감점 적용 대학은 가톨릭대(의/약/간호), 강서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 정도다.
하지만 가∙감점 방식을 사용하는 대학 간에도 등급 간 점수 차가 다르고,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 포함하는 대학도 저마다의 환산점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분화해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감점을 적용하는 고려대의 경우 영어 1·2등급 점수 차이는 3점이지만 15%의 반영 비율을 적용하는 동국대는 전형 총점 중 1점도 채 되지 않는다.
◆올해 영어 반영 구조 변경한 대학도
올해 영어 반영 방법에 변경이 있는 대학도 있다. 경희대의 경우 기존에는 영역별 반영 비율에 포함했으나 올해에는 등급에 따라 감점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영어의 영향력을 낮췄다. 특히 2등급에도 감점을 두지 않아 영향력이 대폭 축소됐다. 서강대는 등급 간 가산점 차이를 더 좁혔고, 숙명여대는 반영 비율을 기존보다 5%포인트 낮췄다. 반면 서울시립대는 등급 간 점수 차이를 더 벌어지게 해 인문·자연 모두 영어 성적이 더 중요해졌다.
우 소장은 “같은 영어 2등급이라도 어떤 대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1등급과의 점수 차가 없기도 하고, 5점 이상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일부 대학의 경우 올해 영어 반영 구조가 달라져 작년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면 위험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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