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으로 ‘갓물주’되는 신박한 방법 있다는데…연 7.3% 수익 ‘쏠쏠’
허서윤 기자의 재테크 첫걸음

그 원리는 주식과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시가총액이 560조원이 넘는 거대한 회사지만, 이 회사의 주식은 약 60억주로 나뉘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누구나 이 지분을 1주 단위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약 9만원 정도에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살 수 있죠. 1주만 가지고 있어도 주주로 인정받고, 배당금을 받으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에도 여러 사람이 함께 투자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데, 바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입니다. 리츠는 많은 투자자에게서 돈을 모아 상가나 오피스 빌딩 등에 투자하고, 여기서 생긴 임대료나 건물 매각 이익을 정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줍니다. 즉, 거대한 빌딩을 여러 사람이 ‘조금씩’ 나누어 가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수천억 원짜리 빌딩에도 몇천 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다주택자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리츠가 부동산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직접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종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부동산을 보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리츠가 투자하는 건물의 가치가 오르면 리츠 주가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피스 빌딩에 투자한 리츠는 정부기관이 30년 동안 장기 임차 중이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고, 미국과 스페인 물류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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