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소 100만원” 쿠팡 집단소송에 65만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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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집단 소송에 참여하려는 소비자들이 6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유출된 (소비자) 개인정보를 활용하면 소상공인들의 고객 정보에도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영업내역 유출도 우려된다"며 "영업내역과 관련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집단 소송을 조직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 보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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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집단 소송에 참여하려는 소비자들이 6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역대급 규모의 집단 소송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쿠팡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는 60개를 넘어섰다. 중복을 고려하지 않고 해당 카페에 가입된 인원을 합치면 모두 65만명에 달한다. 일부 카페는 금주까지 1차로 소송 참여인단을 모집한 뒤 2차 모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소송 인원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고객 계정이 3370만개에 달하는 만큼, 역대급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법무법인이 주도적으로 개설한 카페들은 1인당 위자료를 최소 20만~3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일부 카페는 50만원, 100만원을 내세우기도 했다. 법무법인 LKB평산이 현재 1인당 50만원 이상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앞서 법무법인 지향과 법무법인 청은 각각 1인당 30만원, 20만원씩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을 제기했다.
쿠팡이 미국 상장사라는 점을 고려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활성화된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미국 뉴욕에 설립한 현지 법인 SJKP LLP를 통해 미국 내 피해자들을 대리한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뿐 아니라 입점 셀러들도 집단 소송에 나설 수 있다. 쿠팡이 입점 셀러들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일부 셀러들은 영업내역 유출 등 2차 피해가 확인될 경우 집단 소송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실제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유출된 (소비자) 개인정보를 활용하면 소상공인들의 고객 정보에도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영업내역 유출도 우려된다”며 “영업내역과 관련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집단 소송을 조직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 보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을 상대로 형사 책임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5일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와 개인정보 인증 업무 담당자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대륜은 입장문에서 “형법상 고의는 미필적 고의로도 충분”하다며 “박 대표를 포함한 관리자들은 인증키 교체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인증키를 계속 사용하는 편리성을 얻기 위해 퇴사자의 서버 무단 접속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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