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배구 명문’ 동해광희고, 대만 전지훈련 마무리…“학생들의 꿈 위해 적극 지원할 것”
동해광희고가 오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일까지 대만 국립두성가사상업고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2026년 시즌 대비를 포함해 국제 경기 감각과 실전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준비 단계였다.
동해광희고는 1987년 창단 이래 강원도 배구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현재 원형덕 교장과 조경오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3년 태백산배 전국 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첫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동해광희고는 많은 프로 선수를 배출한 명문으로, 현재 V-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준(대한항공), 임동균(KB손해보험), 이유빈(우리카드) 등이 동해광희고 출신이다.

대만 윈린현 두류시에 위치한 국립두성가사상업고는 대만 고교 배구의 강호로, 빠른 템포와 조직적인 수비로 유명하다. 동해광희고는 이곳에서 4박 5일간 현지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대만 배구 특유의 빠른 리듬과 세터 운영 방식을 체득했다.
올해 동해광희고는 전국대회 8강 진출 4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그 뒤에는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다. 스토브리그와 영천 CBS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회에서 부상 등으로 주전 라인업이 완전체로 구성되지 못했다.

원형덕 교장은 “이번 해외 전지훈련은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의 꿈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조경오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들이 다시 하나로 완성될 수 있는 과정이다. 기술과 체력뿐 아니라 팀워크까지 함께 끌어올리고 돌아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리더 김동균은 “올해는 완전한 전력으로 뛰지 못한 순간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은 마지막을 정리하면서, 후배들에게 ‘이 팀은 이렇게 준비한다’는 기준을 남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적응 훈련을 시작으로 기술훈련, 평가전의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훈련 비중은 체력 20%, 기술 70%, 정신력 10%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전 경기 감각 향상에 중점을 뒀다. 대만 고교 배구 특유의 속도·리듬·전개·세터 운영 방식·수비 조직력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대만 배구는 빠른 템포의 속공과 강력한 블로킹이 특징으로, 한국 배구와는 다른 스타일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전술적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 원형덕 교장을 비롯해 학교 지도부, 학부모회, 후원회, 동문회,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사됐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동 노력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가 완료되었다.
한편 동해광희고는 귀국 후 체력·전술 점검과 동계 집중훈련을 이어가며 2026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완전체가 되지 못했던 2024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2026년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그들의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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