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오젬픽' 내년 건보 적용 된다…저렴한 비만약도 출시돼

박미주 기자 2025. 12. 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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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약이 내년 상반기 건강보험 적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GLP-1 계열 비만약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성분의 당뇨약인 '오젬픽'도 내년 상반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라이 릴리는 하루 한 번 섭취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의 허가 신청서를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해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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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오젬픽, 약평위서 건보 급여 적정성 인정받아…내년 상반기 건보 적용 전망
한미약품, 마운자로·위고비 대비 가격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산 GLP-1 계열 비만약도 출시 예정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사진= 뉴시스 /사진=정병혁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약이 내년 상반기 건강보험 적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병 환자가 보조요법으로 쓸 경우다. 내년부터 GLP-1 비만약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첫 GLP-1 비만약이 나오고 먹는 GLP-1 의약품도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열고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쓸 때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비만약이자 당뇨약인 마운자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여 적용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내년 상반기 중 다른 당뇨병 약과 병용 투여 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GLP-1 계열 비만약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성분의 당뇨약인 '오젬픽'도 내년 상반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젬픽은 지난 10월 약평위를 통과했다. 제2형 당뇨병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성인에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다른 당뇨병치료제와 병용투여)'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 단계에 있다.

내년부터 GLP-1 계열 비만약의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 지정돼 조기 허가될 가능성도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가격은 기존 위고비, 마운자로 대비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환자들의 부담이 낮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약이 출시될 수도 있다. 현재 일라이 릴리는 하루 한 번 섭취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의 허가 신청서를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해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릴리가 출시를 앞두고 충분한 수량을 확보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어서 일각에선 국내에서도 빠르게 출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나온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주사제형인데 이보다 복용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한 먹는 제형의 비만치료제가 나오면 환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노보 노디스크도 하루 한 알 먹는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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