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품은 마포의 변신…유수지 주차장 개발하고 강변 연계 강화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5. 12. 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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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 일대가 '변신'을 시도한다.

마포는 그동안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주거 지역 이미지가 강했는데, 앞으로는 한강변의 매력을 살린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마포구는 마포유수지 공간을 공공자원으로 재정비하고, 마포 일대의 문화·여가 활동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마포강변8.2프로젝트는 한강변에 문화, 관광, 체육, 교육 등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연결로를 만드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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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개발 본격화
마포365문화체육센터 조성해
한강변 공간 활용에 속도
서울 마포구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일대의 모습. [서울 마포구청]
서울 마포 일대가 ‘변신’을 시도한다. 마포는 그동안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주거 지역 이미지가 강했는데, 앞으로는 한강변의 매력을 살린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변신은 한강과 맞닿은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에서 시작된다. 마포구는 지난 4일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새출발 기념식을 열고 서울시로부터 2만160.8㎡에 달하는 마포유수지 공영부차장의 부지와 주차시설의 소유권·관리권을 인도받았다.

한강과 맞닿은 마포유수지는 서울 도심과 한강을 잇는 관광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항철도와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등 광역교통망이 지나는 덕분에 접근성도 우수하다.

이같은 장점에도 마포유수지는 그동안 공영주차장으로 이용된 탓에 온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마포구는 마포유수지 공간을 공공자원으로 재정비하고, 마포 일대의 문화·여가 활동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마포구는 기존 지상주차장을 철거하고 ‘마포365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에는 주차장이 들어서고 1~3층에는 체육시설이 배치된다. 4층과 5층에는 영화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옥상에는 야외 정원 등 주민휴식공간을 만들고, 향후 야외 예식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마포유수지는 새로운 집수정 시설을 확보해 유수지 본연의 기능을 확대하고, 폭우 대응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개발은 마포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마포강변8.2프로젝트’와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마포강변8.2프로젝트는 한강변에 문화, 관광, 체육, 교육 등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연결로를 만드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마포 나들목 인근 어린공원이 마포어린이365센터로 변경된다. 마포구는 이 일대를 공원, 키즈카페, 어린이도서관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레드로드와 당인동 일대에는 지역 자산과 연계된 관광문화단지가 들어선다. 경의선숲길부터 마포구 대표 명소인 레드로드를 지나 한강까지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절두산성지가 위치한 합정에는 한강까지 연결된 ‘성지순례길’이 조성된다. 2027년 열리는 가톨릭 국제 행사인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맞아 한국 가톨릭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지난 4일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새출발 기념식에 참석한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마포구청]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은 활용가치가 높은 공간임에도 여러 사정으로 활용하지 못해 늘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마포유수지가 구민 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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