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삼성행과 박찬호 두산행이 KIA의 GG 빈손 위기를 말한다…전통의 GG 명가인데, 올 겨울은 씁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통의 골든글러브 명가인데…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역대 가장 많은 골든글러버를 배출한 구단이다. 2024년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삼성이 73개, KIA가 72개의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그런데 KIA가 9일 열릴 2025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빈손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올해 KIA는 각종 악재로 작년 통합우승에서 8위까지 추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다치고 아파서, 작년보다 부진해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나올 확률이 떨어진다. 2024년의 경우, 3루수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 지명타자 최형우까지 3명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김도영은 올해 30경기밖에 못 뛰면서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못 올라갔다. KIA로서 더 슬픈 것은 박찬호와 최형우가 올해도 수상 후보지만, 최근 FA 계약을 통해 나란히 팀을 떠났다는 점이다. 최형우의 경우 사실상 작년에 이어 지명타자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박찬호는 4년 80억원에 두산 베어스로, 최형우는 2년 26억원에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두 사람이 올해 유격수, 지명타자 부문에서 수상하면 두산과 삼성 소속으로 기록된다. 선수들이 꼭 골든글러브를 받기 위해 야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KIA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
KIA는 2017년 통합우승 이후 2024년 통합우승을 다시 차지할 때까지 골든글러브 수상자 배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에 무려 5명(투수 양현종, 2루수 안치홍, 유격수 김선빈, 외야수 최형우,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그러나 이후 2018년 2루수 안치홍, 2020년 지명타자 최형우, 2022년 외야수 나성범까지 3명의 수상자만 배출했다. 그만큼 자연스러운 리빌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KIA가 몇 명의 수상자를 배출할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박찬호와 최형우가 떠나면서 ‘다음 세대’ 준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듯하다.
최근 한 관계자는 “한번 순위가 떨어지면 다시 올리는 게 정말 힘들다”라고 했다. 하물며 KIA는 순위도 떨어졌고, 전력은 더 떨어졌다. 그래도 손 놓고 있을 순 없다. 이범호 감독과 심재학 단장은 주어진 상황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서 강훈련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최형우가 떠나면서, 이제 KIA 투타의 기둥은 양현종, 나성범, 김선빈이다. 이들과 김태군까지 4인방이 앞으로 야구를 할 날이 아주 많이 남은 것은 아니다. 이들이 건재한 지금부터 다음 세대 기둥을 찾아야 한다. 김도영이 훗날 자연스럽게 기둥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꿈이 있는 선수다.

향후 경우에 따라 또 다른 기둥을 세우기 위한 외부 FA 투자도 필요해 보인다. 베테랑 기둥들이 팀을 지탱해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빠르다는 건 여러 팀이 오랫동안 증명했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튼실한 기둥들을 보유한 KIA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시 일어날 것이란 시선도 있다. 대신 지금부터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 많은 노력을 해야 할 듯하다. 그래야 KIA가 전력도 끌어올라고 다시 골든글러버도 많이 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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