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하차 이이경, 유재석만 쏙 뺀 수상소감…"하하, 주우재 보고싶다" [MD이슈]

이이경, 유재석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AAA 2025')가 개최됐다.

이날 'AAA 베스트 초이스 상'은 이이경이 수상했다. 이이경은 "먼저 25년 연말에 나의 목소리와 상까지 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 사실 축제에서는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조심스럽게 해보자면 최근 저에겐 일기예보의 어떤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며 "정말 안 어울리는 단어다. 용의자가 회사로 사죄와 선처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SNL' 보고 있나? 난 목요일 쉰다"라고 'SNL' 측에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면서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라고 하차한 MBC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한 하하, 주우재를 언급했다.

현재 유재석 언급없는 이이경의 수상 소감에 네티즌들은 "유재석 패싱", "유재석만 언급 안했네", "이 정도로 유재석 저격은 처음 보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 'AAA 2025' 캡처

한편 이이경은 지난 10월 독일인 여성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이경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루머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이후 이이경은 고정 출연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고,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새 MC 합류도 무산됐다. 이이경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수개월째 협박 메일을 보내왔다"며 "조작이라며 사라졌지만 그 여파로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다. 영장 발부 후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며, 해외에 있다면 직접 고소장을 제출하러 가겠다"고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