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험금 1억여원 달라”…유족 소송에 법원, 지급 결정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인은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었다.
법원은 A씨의 사망이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 즉 신체에 입은 상해로 인한 것인 만큼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법원은 보험사가 A씨 유족들이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보험금을 동시에 청구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보험사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봤다.
결국 법원은 A씨 유족들의 제기한 소송에서 유족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진드기에 물려…인과성 증명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mk/20251206200003579vxoo.jpg)
이에 유족들은 진드기에게 물린 사고로 신체에 손상이 발생해 사망, 즉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인한 상해 사망이라고 주장하며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후 유족들은 보험사를 상대로 상해사망 보험금 지급 소송을 냈다.
법원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게 타당하고 봤다. 이에 보험사가 유족인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총 1억4000여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법원은 상해보험에서 담보하는 위험이란 건 우연한 돌발적인 사고로 인한 신체의 손상을 말하는 것으로 봤다. 즉 외래성 및 상해와 그로 인한 사망이라는 결과의 인과관계에 대해선 유족들의 증명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A씨의 사망이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 즉 신체에 입은 상해로 인한 것인 만큼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mk/20251206200004862vhvm.jpg)
즉 A씨가 진드기 등에 물렸고 SFTS 증상이 바로 발현된 점, 치료받던 중 10일만에 사망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사고와 사망의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봤다.
또 법원은 보험사가 A씨 유족들이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보험금을 동시에 청구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보험사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봤다. 이 계약의 보험증권에 따르면 상해사망으로 인한 일시지급형 담보와 월지급형 담보를 구별해 각각 보장하고 있어서다.
또 유족들은 상해후유장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게 아닌, 이 보험계약에서 담보되는 상해사망으로 인한 일시지급·월지급형 보험금을 청구하고 있다고 봐서다. 결국 법원은 A씨 유족들의 제기한 소송에서 유족들의 손을 들어줬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빠 신당 있는 곳”…새집 공개한 무속인 이건주와 가족된 여성의 정체 - 매일경제
- ‘손자 사랑’도 클래식하게…홍라희, 임관식서 빛난 패션 센스 화제 - 매일경제
- “2인 이상 가구 반드시 주목”…연말정산 ‘몰아주기’, 제대로 알고 해야 - 매일경제
- 한고은, ‘6년째 백수 남편’ 결혼 생활 묻자…“요즘 좀 삐끗” - 매일경제
- “예산은 줄었지만 내 연금은 그대로”…기초연금 삭감의 진짜 속사정 - 매일경제
- ‘소년범 인정’ 조진웅, 방송가 손절 시작…‘시그널2’ 결국 못볼듯 - 매일경제
- 새 정부 부동산 대책 평가, ‘이것’으로 엇갈렸다…긍정 47.7% vs 부정 44% - 매일경제
- 연말 산타랠리 예고편 나왔다···외국인 폭풍 매수한 레거시 삼총사 - 매일경제
- 경찰, ‘성추행 의혹’ 장경태 고소인 전 연인 조사…“추가 영상 확보” - 매일경제
- [속보] 한국, 월드컵 최상의 조 속했다!···‘멕시코·남아공·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와 맞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