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명예’ 모두 놓쳤다···리버풀의 살라→“사우디, 1월이적시장 통해 다시 영입 원해도 ‘4000억’ 안 줄거야”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이제 와서 이적을 선택해서 과거에 제안 받았던 천문학적 이적료는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살라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사우디 리그 소속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 리그 팀들이 살라 영입을 위해 다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제안했던 2억 파운드(약 3933억원)는 다시 제안할 생각은 없다. 자시 영입 제안을 하면 이 이 가격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살라는 지금 최근 출전 기회 감소로 팀에 불만이 있다. 리버풀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여러 이유가 살라가 중동행이 끌리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1992년생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다. AS 로마에서 2017년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해낸 위대한 선수다.
또 프리미어리그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자이자, 리버풀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이다. 잉글랜드 1부 리그 득점왕을 무려 4번이나 받았다. ‘런던의 왕’으로 불렸던 티에리 앙리와 동률이다. 지난 시즌(2024-2025)에도 프리미어리그 득점·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할 정도로 프리미어리그의 왕으로 불렸다.
살라가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리버풀은 지난 4월, 선수와 2027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후 약 8개월이 흘렀다. 살라의 입지는 180도 바뀌었다.
살라는 이번 시즌 18경기 출전해 5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보통 공격수라면 준수한 성적이지만, 살라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아쉽다. 또 4일 열린 선덜랜드전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불과 직전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왕으로 통하던 살라는 지금 리버풀에서 선발 출전하는 것조차 많은 호불호가 갈리는 선수가 됐다.


영국 현지는 최근 살라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 중이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지난 5일 같은 영국 매체 ‘커트 오프 사이드’ 내용을 인용 “살라의 거취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선수 본인 역시 자신의 처지에 매우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다. 그렇게 선수단을 보강했다. 이후 상황은 더 힘들어졌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4경기 만에 우승 후보에서 멀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을 보면 살라는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거액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리버풀도 여러 대체 옵션을 추적하고 있다. 사실상 살라가 결단만 내리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직전 시즌까지 리버풀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왕으로 불렸던 살라는 최근 많은 비판을 받으며 명예에 흠집이 생겼다. 살라에게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영입하겠다던 사우디 리그도 지금 그의 모습에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과연 살라는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미래를 받아들일지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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