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펌, 쿠팡 본사 상대 '증권법 위반' 조사 착수
[앵커]
쿠팡은 수익 대부분을 국내에서 벌어들이지만, 모기업은 미국에 상장돼 있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 현지 로펌이 쿠팡을 상대로 증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사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자 권리 전문 미국 현지 로펌입니다.
증권·기업 지배구조 관련 집단 소송을 주로 맡아왔는데, 최근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를 상대로 증권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보 유출 사고 후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때 제공했는지, 증권법상 중요 사실을 누락하거나 허위·과장 공시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미국 상장사인 쿠팡Inc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규정을 따릅니다.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를 인지한 시점부터 4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한국 당국에 정보 유출 사고를 신고한 후 공시 시한을 훌쩍 넘긴 현재까지도 미 증권거래위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미국 로펌의 이번 조사는 현지 집단 소송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국내 로펌 일부는 미국 로펌과 연계해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기업 잘못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 천문학적인 배상금과 벌금을 물립니다.
실제로 미국 본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이 진행된다면 다국적 기업인 쿠팡의 책임 경영 원칙과 기업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이예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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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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