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만 더 해도 되나요?” 개인 최다 득점 타이에도 동료 먼저 생각한 이해란

용인/이상준 2025. 12. 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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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22, 182cm)은 삼성생명의 1옵션으로 성장 중이다.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은 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31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삼성생명의 승리(65-62)의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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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상준 기자] 이해란(22, 182cm)은 삼성생명의 1옵션으로 성장 중이다.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은 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31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삼성생명의 승리(65-62)의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3승 3패로 공동 3위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이해란은 3일 BNK와의 1라운드 맞대결 역전패(67-72) 만회의 기쁨을 먼저 드러냈다. 이해란은 “1라운드 마지막에 BNK를 상대로 아쉽게 졌다. 지지 말자는 각오로 임했다. 박스아웃, 리바운드까지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킨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해란의 만점 활약이 돋보인 경기다. 4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이 접전 속 집중력을 사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는 곧 삼성생명의 공격권으로 이어졌다.

이해란은 지난 11월 29일 인천 신한은행전 30점에 이어 시즌 2번째 30점대 득점을 기록했다. 나아가 31점은 이해란의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커리어하이에 대한 욕심은 사실 있었다”라고 웃은 이해란은 “이지샷을 놓친 게 있었다. 그 점이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6경기가 지난 시점, 이해란은 33분 43초의 평균 출전 시간 동안 22.7점 8.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주요 지표에서 엄청난 발전을 보이는 셈이다. 하상윤 감독은 이러한 이해란을 두고 “김단비 같은, 상대가 막기 힘든 선수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를 들은 이해란은 “너무 많이 부족하다. 더 배우고 있다. 늘 잘하려는 마음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려는 마음으로 나선다. 그저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겸손한 생각을 전했다.

비약적인 발전, 이전 시즌들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해란은 “지난 시즌에는 팀이 (배)혜윤 언니를 중심으로 갔다면, 올 시즌에는 내가 해줘야한다는 (하상윤)감독님의 말씀이 있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옆에서 동료들이 도와주니까 기록이 잘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유림 언니와 (윤)예빈 언니와 뛰면 늘 언니들의 공격 기회를 먼저 보려한다. 언니들이 공격에서 워낙 잘해준다. 나는 그저 리바운드를 착실하게 하려 한다. 내 마음가짐은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인터뷰를 정리하던 시점, 이해란은 ”한 마디만 더 해도 되나?”라고 말하며 취재진을 붙잡았다.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서였다.

이해란은 “나 말고도 숨어서 열심히 잘 해주는 선수들이 많다. 예빈 언니나 유림 언니가 그렇다. 혜윤 언니도 많은 힘을 불어 넣어준다. 현재는 팀이 다소 내 중심대로 가지만, 언니들 덕분에 더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최)예슬이도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아 기특하다.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동료들의 헌신을 추켜세웠다.

농구 실력도 인성도 완벽한 에이스로 성장 중인 이해란. 그의 이어지는 활약을 주목해보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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