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조국 “이승우, 더 성숙한 어른 된 거 같아”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더블 달성
정조국 "전북 일원인 게 자랑스러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정조국 전북 현대 코치가 결승포를 터뜨린 이승우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대회 통산 6번째(2000·2003·2005·2020·2022·2025년) 트로피를 품었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K리그1 챔피언인 전북은 더블(2관왕)까지 해냈다.
준결승 2차전에서 퇴장당한 거스 포옛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 코치는 “멋지고 치열한 경기 보여준 양 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경기장에 찾아오거나 TV로 본 팬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전해줬을 거 같다. 멋진 모습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떤 말보다 전북의 일원인 게 자랑스럽다”며 “결과까지 챙겨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변수가 된 건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1-1로 맞선 연장 전반 10분 광주 조성권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상대 퇴장을 유도했다. 이어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기쁨도 잠시 이승우는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권성윤(광주)을 향한 거친 반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그는 “(이승우는) 특별함을 지닌 선수고, 결승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선수인데 해줘서 고맙다”며 “조금 더 성숙한 어른이 된 거 같다. 내년이 더 무서울 선수다. 이승우의 팬으로 오늘 골을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조국 코치와 일문일답>
-총평해달라.
△멋지고 치열한 경기 보여준 양 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경기장에 찾아오거나 TV로 본 팬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전해줬을 거 같다. 멋진 모습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어떤 말보다 전북의 일원인 게 자랑스럽다. 결과까지 챙겨서 감사하다.
-포옛 감독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가.
△따로 말씀드릴 건 없다.
-선제골 이후 선수들이 타노스 코치에게 인사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세리머니를 준비한 건) 전혀 몰랐다. 개인적으로 그런 모습이 우리 팀의 가장 큰 힘이었던 거 같다. 감독님과 선수들을 중심으로 큰 신뢰를 하고 있다. 그게 경기장 안에서 결과로 나타난 거 같다. 코치진을 대표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본인에게 포옛 감독이 어떤 지도자로 기억될 것 같나.
△참 많은 걸 보고 느꼈다. 포옛 감독의 장점을 많이 흡수한 시기인 거 같다. 영어 공부도 많이 했다(웃음). 세세한 설명은 어렵지만 그런 부분은 잘 간직해서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게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이 자리를 빌려 포옛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광주가 동점 골 이후 밀어붙이는 흐름이 있었다. 어떻게 대응했는가.
△포옛 감독이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놨다. 그 안에서 선수들이 신나게 플레이했다. 경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좋은 선택을 했다. 어제 이승우와 많은 대화를 했다. 올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동계 훈련부터 열심히 하자고 했다. 나름대로 마음고생도 심했을 것이다.
특별함을 지닌 선수다. 결승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선수인데 해줘서 고맙다. 조금 더 성숙한 어른이 된 거 같다. 내년이 더 무서울 선수다. 이승우의 팬으로 오늘 골을 축하해주고 싶다.
-코치로 만난 포옛 감독은 어떤 영감을 줬나.
△전북을 대표해서 나온 자리라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는 건 조심스럽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디테일의 차이다. 그게 그동안 겪어왔던 지도자들과의 차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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