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한승희 끌고, 변준형 끝내고' 정관장, 루키 양우혁 분전한 가스공사 꺾고 휴식기 후 연승

문광선 2025. 12. 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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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변준형의 클러치 활약을 앞세워 휴식기 후 연승을 이어갔다.

안양 정관장은 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0-67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시즌 전적 12승 6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휴식기 이후 열린 2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2라운드를 마쳤다.

정관장은 막판 거센 추격을 당하며 16점 차로 앞섰던 경기를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변준형(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부터 출전한 한승희(18점 7리바운드)도 2, 3쿼터에만 16점을 올렸고, 렌즈 아반도(16점 4리바운드 2블록), 조니 오브라이언트(13점 3리바운드)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 추격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시즌 전적은 5승 13패다. 고졸 루키 양우혁이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16점 7어시스트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엿다.

[한국가스공사-정관장 선발 라인업]
- 한국가스공사: 양우혁-벨란겔-신승민-김준일-닉 퍼킨스
- 정관장: 변준형-박지훈-김영현-김경원-조니 오브라이언트

1Q 대구 한국가스공사 23-22 안양 정관장: 존재감 확실했던 ‘코리안 유키’의 첫 선발 경기
[양우혁 1쿼터 기록]
- 8분 59초, 5점 2어시스트 3점슛 1/2


이날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고졸 루키 양우혁(178cm, G)을 데뷔 2경기 만에 깜짝 선발로 기용했다. 강혁 감독은 “양우혁이 리딩을 해주고, 벨란겔이 공격을 하며 흔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했는데, 양우혁은 전혀 그런 두려움이 없다”라고 기용 이유를 밝혔다.

강혁 감독의 말대로 양우혁은 1쿼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데뷔 첫 3점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신고했고, 수비를 흔들어놓은 뒤 김준일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이어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한 양우혁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선발로 나선 첫 쿼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Q 안양 정관장 41-36 대구 한국가스공사: 한승희의 불붙은 슛감! 앞서갔던 정관장
[한승희 2쿼터 기록]
- 10분, 9점 1리바운드 1스틸 2점슛 3/4 3점슛 1/1


2쿼터 시작 후 양 팀은 브라이스 워싱턴의 득점 이후 1분간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1점 차에서 정관장은 더 앞서가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는 한승희가 있었다. 2쿼터 코트를 밟은 한승희는 풋백, 중거리 슛, 속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쌓았고, 벨란겔에게 3점슛을 맞자 곧바로 응수하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절정의 슛감을 보인 한승희와 함께 정관장은 2쿼터 한때 8점 차까지 앞섰다. 이후 가스공사가 U파울로 인한 자유투와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정관장은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을 마쳤다.

3Q 안양 정관장 63-50 대구 한국가스공사: 이번에도 한승희, 주도권 잡은 정관장
[한승희 3쿼터 기록]
- 10분, 7점 4리바운드 2점슛 3/4


정관장은 아반도의 높은 탄력으로 후반을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곧바로 양우혁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후 두 선수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양우혁이 돌파 후 어시스트를 올리자, 아반도가 양우혁의 3점슛 시도를 블록해냈다. 이어 아반도가 높은 탄력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자, 이번에는 양우혁이 중거리 슛으로 응수했다. 가스공사가 따라붙으면 정관장이 달아나는 흐름에서 정관장은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한승희가 베이스라인에서 리버스 레이업과 함께 앤드원을 얻어냈고, 박정웅의 날카로운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오브라이언트와 변준형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한 정관장은 13점 차로 4쿼터를 맞았다. 

4Q 안양 정관장 80-67 대구 한국가스공사: 거센 추격전, 승부 마침표 찍은 변준형!
[변준형 4쿼터 기록]
- 8분 47초,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7

변준형이 3점슛으로 4쿼터 시작을 알렸다. 가스공사는 작전시간 후 정성우의 3점슛과 양우혁의 자유투 3개로 따라붙었고, 퍼킨스까지 3점 대열에 가담하며 70-62, 한 자릿수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공격, 신인 선수들이 가스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규가 돌파 득점을 올려놨고, 정관장의 득점이 ‘70’에서 멈춘 사이 양우혁이 67-70, 3점 차로 따라붙는 3점포를 터뜨린 후 포효했다. 가스공사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지만, 정관장은 변준형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정관장은 변준형이 다시 한 3점슛을 꽂아넣었고, 한승희까지 득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그리고 77-67로 앞선 경기 종료 19초 전, 변준형이 쐐기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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