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견인기' 정경호, '프로보노'로 tvN도 끌어 올릴까 [TV공감]

황서연 기자 2025. 12. 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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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직업 전문 배우, 정경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법정물로는 이미 정평이 난 판사 출신 드라마 작가, 문유석과 함께 손을 잡고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판사 출신인 문유석 작가가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세 번째 법정물로,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를 연출한 김성윤 감독이 첫 법정물 도전에 나서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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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프로보노, 정경호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자 직업 전문 배우, 정경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법정물로는 이미 정평이 난 판사 출신 드라마 작가, 문유석과 함께 손을 잡고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하는 '프로보노'(극본 문유석·연출 김성윤)는 출세에 목 맨 속물 판사 강다윗(정경호)이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이다.

판사 출신인 문유석 작가가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세 번째 법정물로,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를 연출한 김성윤 감독이 첫 법정물 도전에 나서 이목을 끈다. 김 감독은 "참으로 용기 있는 법정물이다. 장애인, 낙태, 종교단체, 난민, 친족의 재산 피해 등 판결만으로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이 시대의 논쟁거리를 다룬다"라며 "묵직한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낸 법정물이라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고 메가폰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극 중 정경호가 연기하는 강다윗은 성공만을 좇아 달린 전형적인 현실주의자지만, 프로보노 팀에 던져지면서 어느새 판사로서의 자존심은 버리고 공익 변호에 온몸을 던지는 인물로 변화를 맞는다. 흔히 말하는 '속물 판사', 이기적이던 한 인물이 공익 변호 팀을 만나 내면의 인간적인 면모를 끄집어내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경호는 그간 그를 인기 배우 반열에 올려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시작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일타 스캔들', '노무사 노무진' 등을 연이어 흥행 성공시키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아왔다. 리듬감이 살아있는 대사, 섬세한 감정 연기를 장기로 내세워 세밀하게 조각하듯 빚어낸 캐릭터에 매번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외과 의사, 일타 학원 강사, 인생 역전을 꿈꾸는 노무사 등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있는 소위 전문직 캐릭터들이 그의 연기를 만나 빛을 발했다.

이번 '프로보노'에서는 한층 복잡한 인물의 심리를 실감 나게 그려낼 전망이다. 김 감독은 "강다윗은 속물 판사지만 때로는 코믹하고 또 때로는 셜록 홈즈처럼 분석적인 면모가 있다"라며 "정경호가 인물을 놀라울 정도로 잘 소화해 줬다"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소주연 이유영 서혜원 강형석 등 출연 배우들도 입을 모아 정경호의 따뜻한 리더십을 칭찬하며 작품 속에서도, 실제 촬영장에서도 '갓경호'였음을 입 모아 증언한 바, 그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늘 시청률 성적표가 준수했던 정경호지만, 특히 tvN의 조합은 결과가 좋았다. '슬기로운 강빵생활'은 11.2%를 기록하며 '슬기로운'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갔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는 모두 최고 시청률 14.1%를 기록했다. '일타 스캔들'은 17%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정경호 개인에게도 가장 높은 기록이 됐다. '일타 스캔들'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tvN에서 새로운 신화를 써낼 수 있을지, 정경호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정경호 | 프로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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