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째 오른 기름값”… 일단, 지금은 주유 안 하는 게 나을까

제주방송 김지훈 2025. 12.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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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6주 연속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흐름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서울과 광역시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조정되지만, 물류비 비중이 큰 제주·강원 등은 하락 전환이 더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업계에서는 다음 주 국내 기름값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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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세는 내려갔는데 국내는 제자리
가격 반영 속도 논란 다시 불붙을 조짐

기름값이 6주 연속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흐름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주유소 간판은 그대로인데, 국제 시세는 이미 하락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국내 가격 반영 구조가 또다시 ‘시간차’를 만들면서, 차량 운행에 여유가 있다면 “오늘 굳이 비싼 값에 채울 이유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국제 시세 내려갔는데, 국내 가격은 또 올랐다


6일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 집계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746.7원으로 전주 대비 1.7원 상승했습니다.
경유는 1,662.9원으로 2.5원 올랐습니다.

서울은 1,810.8원, 대구는 1,721.1원으로 지역 간 격차가 90원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제주 역시 휘발유 1,796원, 경유 1,734원을 기록해 전주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반면 국제 시장에서는 흐름이 꺾였습니다.

두바이유는 소폭 올랐지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79.7달러로 상승세가 주춤하고 국제 경유 가격은 86.5달러로 떨어졌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시세 하락이 이어지면서 다음 주 국내 가격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즉, 국내 기름값은 하락 신호가 반영되기 전의 고점 구간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 왜 오를 때 빠르고 내릴 때는 느려

국내 가격과 국제 시세가 엇박자를 내는 현상은 반복돼 왔습니다.

정유사 공급 시점, 주유소 재고 교체 주기, 도입 시차 등 구조적인 설명은 충분하지만 소비자는 매번 같은 패턴을 체감합니다.

“오를 때는 즉각, 내릴 때는 천천히.”

지역별 차이 역시도 불만을 키웁니다.

서울과 광역시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조정되지만, 물류비 비중이 큰 제주·강원 등은 하락 전환이 더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 다음 주 하락 전환 가능성… 다만 기대만큼 크게 떨어지진 않을 듯

업계에서는 다음 주 국내 기름값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내렸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겨울철 난방 수요, 지정학 변수, 연말 국제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유가에 부담으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가격은 하락세가 확인됐지만 국내 반영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체감 가능한 하락 폭이 나타나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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