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높아진 ‘이주비 대출’…고금리에 내몰린 조합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서울 재건축·재개발 조합마다 이주비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은 최근 조합원 이주비 대출 보증을 승인받았다.
조합 관계자는 "6·27 대책 발표 후 이주비 대출 문제 때문에 관리처분계획 절차가 늦어졌다"며 "다주택 조합원뿐만 아니라 6억원으로 인근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조합원이 늘어 추가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재건축·재개발 조합마다 이주비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대출 조건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사업성이 좋아 대출 걱정이 없었던 용산구 한남뉴타운도 최근 추가 이주비 조달 후 이주 일정을 정할 수 있게 됐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은 최근 조합원 이주비 대출 보증을 승인받았다. 이주비 대출 보증금액은 7253억원으로, 보증기간은 2030년까지다.
한남2구역 조합원은 정부의 ‘6·27 대책’으로 이주비 한도가 종전평가액과 관계없이 6억원으로 제한된 데 이어 이주 기간 동안 대체 주택을 구입하려던 조합원이 ‘10·15 대책’으로 구입에 사실상 막혔다. 결국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6000억원 규모의 추가 이주비를 조달하기로 했다. 10여개 금융사가 막판 대출 조건을 조율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6·27 대책 발표 후 이주비 대출 문제 때문에 관리처분계획 절차가 늦어졌다”며 “다주택 조합원뿐만 아니라 6억원으로 인근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조합원이 늘어 추가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사정은 서울 내 다른 정비사업 현장도 마찬가지다. 조합원은 추가 이주비 대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조달 금리가 높아 조합원 부담이 늘어나는 게 숙제다. 서대문구 북아현 2구역은 이주를 앞두고 이주비 대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비교적 저금리인 기본 대출 한도는 감정평가액의 40%에 불과해 이주에 필요한 초과 금액은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기본 이주비 대출 규제를 풀고 추가 대출을 규제하는 쪽으로 제도가 정비돼야 한다고 말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주비 대출 규제 때문에 조합원이 고금리 대출을 억지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합원 부담이 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모 견딘 끝에 고점 돌파"…30만원 뚫은 현대차에 종토방 '웃음꽃' [종목+]
- 영하 60도, 사체로 벽 쌓고 버텼다...엘리트 교수의 '미친 짓'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여친에게 사과 메시지 보냈다가 '식겁'…'카톡 대참사' 무슨 일? [이슈+]
- 50억 상속받고 정기예금에 묻어둔 40대의 선택 [영앤리치 포트폴리오]
- "1억이 1억5000만원 됐다"…주식 신나서 팔았다가 '날벼락' [세테크]
- 비상계엄 1주년 앞두고 … ★·대령 10여명 軍 ‘탈출 러시’
- 두피에 바르는 '탈모약' 대박 효과에 들썩…주가 '불기둥' [종목+]
- 훔친 승용차로 소녀 성폭행 고교생 3명 영장
- 휴게소 음식값 논란에 20여년 전 사라진 '고속도로관리공단' 내년 설립
- 中 '한일령'에 호텔 예약 줄취소…일본 관광업 위기감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