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 띠지·쿠팡’ 상설특검 시작…‘김건희 집사’ 공범 구속
[앵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들여다볼 상설 특검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집사' 김예성 씨의 횡령 혐의 공범으로 지목돼 온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는 오늘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이 두 사건을 살펴볼 안권섭 특검팀이 오늘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 시작을 알렸습니다.
[안권섭/특별검사 : "어깨가 무겁습니다.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특검팀은 상설 특검으로, 안권섭 특별검사와 특검보 2명, 파견 검사 5명 등 30명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수사 기간은 최장 90일입니다.
이들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현금다발 띠지를 검찰이 분실한 배경, 쿠팡 자회사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검찰 윗선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모두 검찰 내부가 대상입니다.
안 특검은 두 의혹이 모두 중요하다며 똑같은 비중을 두고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횡령 혐의 공범,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오늘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영탁/IMS 모빌리티 대표/어제 : "(김건희 씨 친분 활용해서 투자 유치한 혐의 여전히 인정 안 하십니까?) 없습니다."]
조 대표는 IMS 모빌리티가 2023년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투자금 일부로 자사 구주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35억 원을 횡령하고 32억 원의 배임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1차 구속 영장 기각 이후 석 달 만에 조 대표 신병 확보에 성공한 특검팀은, IMS모빌리티 투자 유치와 김 여사 사이의 연관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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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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