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과협 창립 10주년...“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가교 잇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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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재중과협)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고 한·중 과학기술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정용삼 재중과협 회장은 6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2025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10주년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재중과협은 창립 이후 과학기술 인재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한·중 간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지난 10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도전적이고 활발한 다음 1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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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재중과협)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고 한·중 과학기술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정용삼 재중과협 회장은 6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2025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10주년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재중과협은 창립 이후 과학기술 인재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한·중 간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지난 10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도전적이고 활발한 다음 1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재헌 주중국대한민국대사는 축사에서 “딥시크 이후 한국에서 중국 과학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서로가 발전, 성장하는 가운데 충분히 협력 모델을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과학 기술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어떻게 서로 역량을 키워나가고 협력해서 지역과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과학 기술 발전 방향을 만들 수 있을지 짚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재중과협은 그동안 한·중 간 과학기술 정보 교류와 인력 양성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의 장을 많이 마련해왔다. 기술 동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한국 과학기술의 위상도 높여주고 있다”면서 “재중과협은 단순한 과학기술 단체를 넘어 국가 간 협력을 잇는 과학기술 외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은 “한·중 과학기술 협력은 중국 산업을 객관적, 전문적으로 파악할 때 가능하다. 한·중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해선 중국의 산업 전문가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 협력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며 “재중한인과학기술자 분들은 한 분 한 분이 중국의 산업전문가, 기술 전문가이기에 앞으로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호 한국연구재단 북경사무소장은 “재중과협은 2015년 출범 이후 10년간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매년 총회와 학술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네트워크 유지와 회원간 교류 확대를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왔다”면서 “그 결과 재중과협은 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김상배 서울대 교수가 ‘중국 과기의 부상과 국제정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 데 이어 이승주 중앙대 교수가 ‘미중경쟁과 한국 과기국제협력’, 김창현 중-EU 국제경영대학원 교수가 ‘한중 과기협력 전략’, 김준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이 ‘한중 과기협력의 새로운 전략 프레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이어갔다.
재중과협은 지난 2015년 공식 출범한 뒤 정기 총회 및 춘·추계 학술대회를 정례화하고 한·중 공동연구 및 산학연 교류 확대를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해왔다.
최근 재중과협은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와 함께 책 ‘2026 중국 과학기술의 부상과 미래 전망’도 출간했다. 책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이 국가 안보와 국제 질서 재편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조명한 것으로, 중국의 기술혁신 역량과 분야별 전략, 한중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기술, 산업, 국제의 다층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백은혜 칭화대 교수 등 국내외 과학자·연구자 20인이 저술에 참여했다.
베이징=글·사진 박세희 특파원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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