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세계경제동향 브리핑] 글로벌 증시 상승… 코스피 4,100선 회복·뉴욕 3대 지수 소폭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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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73.46포인트 상승한 4,100.05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91%(+212.44포인트) 상승한 23,578.13포인트로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는 FOMC를 정점으로 미국·중국·유럽의 핵심 지표가 한꺼번에 집중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와 고용 흐름에 따라 연준의 내년 금리 경로가 재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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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지수 모두 상승… 기술주 중심 매수세 확대
미국 국채금리 상승·달러지수 소폭 하락… 유가↑ 금값↓
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장기금리 변동성이 완화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플러스권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며 코스피가 4,100선을 돌파했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지수는 0.5%(+238.57포인트) 상승한 47,954.99포인트, S&P500지수는 0.31% 오른 6,870.40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91%(+212.44포인트) 상승한 23,578.13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4.14%로 0.121%포인트 올랐고, 2년물 금리는 3.565%로 0.074%포인트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98.98로 소폭 하락했으며, 엔화 환율은 달러당 155.36엔으로 0.82포인트 내렸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59.94달러로 0.82%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198.3달러로 32.4달러 하락했다. 구리 선물은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3.43% 상승한 파운드당 5.45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89,051달러로 2.17% 하락했다.
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 12월 8일(월)
독일 10월 산업생산 발표
유럽 경기 모멘텀을 가늠하는 핵심 실물지표로, 예측을 웃돌 경우 유로화 강세·독일 국채금리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중국 비금융부문 총신용(사회신용총량) 지표 공개
신용 팽창 속도가 빠를 경우 디레버리징 우려가 커지며 중국 채권·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한국 외환보유액 발표
대외지급능력과 원화 신뢰도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외환시장 안정성 판단의 기준이 된다.
◆ 12월 9일(화)
미국 NFIB 소기업 낙관지수
중소기업의 경기 체감·채용·임금 계획 등을 반영하는 지표로, 서프라이즈 발생 시 미 국채금리·달러·나스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한국 11월 실업률 발표
고용시장 회복 여부를 판단할 핵심 지표로, 실업률 상승 시 원화 약세·증시 부담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일본 11월 기계공작 주문 발표
글로벌 IT·자동차 수요와 밀접하게 연관된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결과에 따라 엔화·닛케이지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 12월 10일(수)
미 연준(FOMC) 금리 결정
점도표·성명서·파월 의장 발언까지 모두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다. 이번 회의는 12월 18일로 연기된 CPI 발표 없이 열려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
임금 상승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
중국 11월 CPI 발표
디플레이션 탈피 여부가 위안화, 원자재, 신흥시장 전반 투자심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12월 11일(목)
미국 11월 PPI 발표
도매 물가 흐름을 통해 CPI 전이 가능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높은 수치는 금리 상승·달러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
스위스국립은행(SNB) 기준금리 결정
유럽 금융시장 내 자금흐름과 환율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다.
일본 10월 산업생산(확정치)
미세 조정이 있더라도 자동차·전자 중심의 실물경기 흐름을 확인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 12월 12일(금)
독일 11월 CPI 최종치
ECB의 완화 속도 판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지표로, 예비치보다 낮을 경우 유로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영국 10월 산업생산·무역수지 발표
제조업 흐름과 수출입 환경을 판단하는 자료로 파운드화·영국 국채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미국 신규 사업체 설립 통계 발표
미래 고용·투자 사이클을 가늠하는 선행성 지표로 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는 FOMC를 정점으로 미국·중국·유럽의 핵심 지표가 한꺼번에 집중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와 고용 흐름에 따라 연준의 내년 금리 경로가 재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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