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가 왜이리 홈런 잘 치나”…이부진 아들 수능성적 ‘화제’ [이번주인공]

박태일 기자(ehtwelve@mk.co.kr) 2025. 12. 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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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손정의 회장 면담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인간은 금붕어가 될 것” 손정의 회장의 AI시대 예견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5일 이재명 대통령과 면담하며 AI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발표한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이 국가적 잠재력에 비해 너무 작다고 지적하며, ASI(초인공지능) 시대에는 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와 막대한 전력 인프라가 필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말한 ASI란 인간 두뇌보다 1만배 뛰어난 수준의 AI를 뜻합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인류가 금붕어가 되고 AI가 인간이 되는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며 “인간이 AI를 통제하거나 가르치려는 사고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공존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전략투자 협력 분야에서 원전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며,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과 신규 원전 공론화, SMR 도입 등 다양한 에너지 믹스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황 엔비디아 CEO 등과 잇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이 날 손 회장과의 면담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회동의 일환입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축하했고, 손 회장은 “8번 우승했다. 10번은 해야 만족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부진 사장 매경DB
불수능 뚫은 이부진 사장 아들 “올해 수능 1개 틀렸다더라”
서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모군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 1문제만 틀렸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이 키워드다, ‘난리’다”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 군이 올해 수능을 1개 틀렸다나?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고 전했습니다.

임 군은 초·중·고 모두 국내에서 교육 과정을 밟아 왔으며, 중·고교 내내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이 ‘불수능’으로 불릴 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도 이에 대해 “요즘 돈 좀 있다는 연예인이나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면서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럼 없을 삼성가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마울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요즘 삼성가가 왜 이리 홈런을 시원하게 잘 치는지, 정말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김남국 전 의원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 김남국 인사청탁 논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문자 메시지로 인사 청탁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 연봉 2억에 달하는 민간기관 협회장에 대한 인사 청탁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 수석부대표는 중앙대 출신인 홍성범 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문 수석부대표와 김 비서관은 모두 중앙대 출신으로 여권 내 이 대통령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입니다.

문 수석부대표는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테니 아우가 추천해달라”고 했고, 김 비서관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습니다. 여기서 ‘훈식이 형’은 강훈식 비서실장, ‘현지 누나’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뜻하는 의미로 보여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기관장 인사에 정부가 간여하는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기관이라는 점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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